1위 KT 롤스터가 12위 공군 에이스를 맞아 배병우와 김대엽 등 1.5군 2명만으로 승리를 따냈다. KT의 에이스인 테란 이영호와 그 뒤를 받치고 있는 프로토스 우정호, 저그 박찬수 등은 출전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KT는 선봉 배병우가 공군 오영종을 상대로 히드라리스크 타이밍 러시를 선보이면서 10분도 되지 않아 승리했다. 2세트에서 민찬기의 안정감있는 바이오닉 운영에 배병우가 패퇴하자 이지훈 감독은 프로토스 신예 김대엽을 내놓았다.
김대엽은 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듯 민찬기를 상대로 아비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빈틈을 만들어 냈고 테란의 메카닉 병력과 맞붙어 전혀 밀리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김대엽은 리콜을 성공시켰고 테란의 빈틈을 파고들어 탱크를 끊어내며 대승했다.
4세트에서 김대엽은 한 때 KT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선배 박정석과 대결했다. 드라군과 리버, 셔틀로 구성된 병력과 신경전을 펼치던 김대엽은 셔틀에 리버를 태워 드라군 사이에 내려 살리는 플레이를 통해 박정석의 입구를 조였다. 이후 확장에 성공했고 드라군과 리버를 충원한 김대엽은 선배를 잡아냈다.
공군의 마지막 주자인 김성기와 대결한 김대엽은 민찬기와의 경기에서보다 더욱 현란한 아비터 활용 능력을 보여줬고 결국 테란의 본진을 정리한 뒤 잔여 병력을 모두 잡아내며 항복을 받아냈다.
공군은 14연패를 기록하며 다음 경기에서 질 경우 프로리그 최다 연패 신기록의 수모를 눈앞에 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3R 2주차@MBC게임
▶KT 4대1 공군
1세트 배병우(저, 1시) 승 <심판의날> 오영종(프, 7시)
2세트 배병우(저, 11시) <투혼> 승 민찬기(테, 7시)
3세트 김대엽(프, 7시) 승 <매치포인트> 민찬기(테, 1시)
4세트 김대엽(프, 4시) 승 <네오문글레이브> 박정석(프, 8시)
5세트 김대엽(프, 2시) 승 <로드런너> 김성기(테, 8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