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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반납' 마재윤 예선에 집중?

주장 자리에서 내려온 CJ 엔투스 마재윤이 공식전에서 언제 모습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CJ는 지난달 30일 SK텔레콤과의 경기서 도재욱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제 플레이를 펼쳐보지도 못하고 패한 마재윤을 주장 자리에서 내리고 권수현으로 교체했다. CJ 조규남 감독은 마재윤과의 면담 과정에서 "스스로 되돌아 보며 마음을 추스리라"며 주장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재윤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네이트 MSL에서 2패로 탈락하면서 오프라인 예선까지 떨어졌고 최근 프로리그에서는 5연패를 당하면서 제 컨디션이 아님을 보여줬다.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승부욕보다 더욱 크기 때문에 침착한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마재윤 주위의 전언이다. 조 감독이 "스스로 되돌아 보라"고 조언한 것도 이러한 상황을 마재윤 스스로 극복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 상황으로 보면 마재윤은 당분간 공식리그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일 열리는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도 마재윤이 출전할 자리는 없어 보인다. 신예 저그 신동원이 선봉으로 나서고 위기의 상황에 몰리면 김정우가 나설 것이기 때문. 테란 조병세와 프로토스 진영화 등이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마재윤을 위한 자리는 없다.

컨디션이 좋지 않기도 하지만 조규남 감독 입장에서는 눈 앞에 다가온 예선전에 마재윤을 집중시키는 것이 스스로 입지를 다지도록 만드는 배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틀 연속으로 진행되는 예선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고 마재윤은 4일 MSL 예선, 5일 스타리그 예선에 모두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 명예 회복을 위해서는 예선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예선에서 통과할 경우 마재윤의 프로리그 복귀 시점은 앞당겨질 수도 있다. 팀의 이름을 걸고 출전하는 프로리그는 책임감이 배가되지만 오프라인 예선을 통해 컨디션을 조율한다면 기량에 변함이 없음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재윤이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예선이 최대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3R 2주차@MBC게임
▶삼성전자-CJ
1세트 차명환 (저) <로드런너> 신동원 (저)
2세트 <신용오름>
3세트 <심판의날>
4세트 <투혼>
5세트 <매치포인트>
6세트 <네오문글레이브>
7세트 <로드런너>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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