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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위너스리그 '테란 잔치'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 2주차 종합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 시즌이 2라운드를 마친 현재 테란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3일 MBC게임 히어로와 STX 소울, 하이트 스파키즈와 위메이드 폭스의 경기를 끝으로 2주차까지 예정된 일정을 모두 마친 위너스리그에서 테란이 펄펄 날고 있다.

◆테란 정명훈-신상문 선봉 올킬
1주차에서 웅진 스타즈 프로토스 김승현이 CJ 엔투스를 상대로 깜짝 올킬을 달성하면서 이슈를 만들었지만 2주차에서는 테란만 올킬을 달성했다. 그것도 선봉으로 출전한 선수들이 상대팀 4명을 모두 잡아내며 달성하기 어려운 선봉 올킬을 두 번이나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 첫 선봉 올킬의 주인공은 SK텔레콤 정명훈. 2일 이스트로를 상대한 SK텔레콤 T1은 선봉으로 내세운 정명훈이 저그 신대근, 테란 박상우, 저그 김성대, 테란 신희승을 모조리 꺾으면서 한 명만 기용해 1승을 쓸어담는 위너스리그의 참맛을 느꼈다.

하루 뒤인 3일에는 하이트 스파키즈 신상문이 위메이드 폭스를 상대로 또 한 번의 선봉 올킬 신화를 써내려갔다. 신상문은 위메이드의 프로토스 에이스 박세정을 잡아낸 뒤 테란 전태양과 박성균을 연파했고 4세트에서는 신노열과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일궈내며 짜릿한 승부를 연출했다.

정명훈과 신상문은 08-09 시즌 한 번도 올킬을 달성하지 못했던 선수들로, 이번 시즌을 맞아 올킬을 해보겠다며 각오를 불태운 결과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냈다.

◆위너스리그 다승 5위 안에 테란 4명
이밖에도 테란의 강세는 위너스리그 전체를 강타하고 있다. 2주차까지 완료한 시점에서 위너스리그 다승 1위는 MBC게임 히어로의 테란 이재호. 이재호는 세 경기 연속 선봉으로 출전해 3킬 1회, 2킬 2회를 달성하며 7승3패를 기록했다.

6승으로 4명이 공동 2위에 랭크된 가운데 웅진의 프로토스 김승현을 제외한 4명의 선수는 모두 테란이다. 이재호와 마찬가지로 선봉으로 자주 나왔던 삼성전자 이성은, 선봉 올킬의 주역인 정명훈과 신상문도 6승으로 2위권에 속했다.

5승으로 다승 공동 6위인 이스트로 박상우까지 포함하면 7위까지 테란이 5명이니 바야흐로 테란 전성시대다.

테란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선봉 출전이 용이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각 팀들은 일단 '테란의 성지'나 다름 없는 '네오문글레이브' 맵이 1, 2세트에 배치되면 선봉을 대부분 테란으로 내세우고 있다. 1세트를 승리했을 경우의 메리트를 이어가겠다는 계산이 깔린 선수 기용이다.

◆MBC게임 히어로 전체 2위
MBC게임 히어로가 위너스리그에서 3전 전승을 구가하면서 2라운드 중반 STX 소울에게 내줬던 2위 자리를 되찾았다.

MBC게임은 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STX 소울과의 경기에서 4대1로 승리하면서 16승9패를 기록했다. STX와 승수를 똑같았지만 MBC게임은 세트 득실에서 앞서면서 1개월 여만에 2위에 복귀했다.

MBC게임은 위너스리그 전승을 이어가고 있어 위너스리그에서 별도로 마련된 포스트 시즌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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