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진 스타즈는 그동안 테란 라인의 열세로 인해 프로리그 무대에서 큰 곤욕을 치렀다. 08-09 시즌에도 테란 라인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트레이드를 알아보는 등 활로를 찾느라 정력을 소비했고 09-10 시즌에서도 3승18패로 팀 패배의 2/5 가량을 테란 라인이 기록하는 등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만약 웅진의 테란까지 살아나게 된다면 최근 상승세에 날개를 단 격이다. 김명운과 한상봉이 이끄는 저그가 12개 팀 저그 가운데 다승 1위, 윤용태와 김승현이 이끌고 있는 프로토스가 2위에 랭크된 가운데 테란까지 활약한다면 3라운드에서 웅진은 순항할 것임에 틀림 없다.
웅진 테란 선수들은 통과 후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가 결코 실력이 떨어진 것은 아니고 방송 무대에서 조금 모자랐기에 많이 패했다"며 "연습실에서만 잘하는 선수들이 아님을 이번 예선을 통해 조금은 증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임진묵은 대표로 "프로리그에서 테란도 활약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출전 기회가 와야 한다. 이번 예선을 통해 이재균 감독님에게 우리에게도 가능성이 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균 감독은 "테란 라인이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아직 기용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코칭 스태프와 심각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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