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는 유독 개인리그와 인연이 없다. 프로리그에서는 이영호와 다승 1위에 오르며 맹활약하고 있지만 MSL 본선에 한번도 오른 적이 없으며 스타리그에서도 36강에 번번히 탈락하는 등 개인리그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스타리그뿐만 아니라 서바이버에서도 마찬가지다. 박상우는 서바이버 본선에 2번 진출해 문성진, 김명운에게 패하며 MSL 진출에 실패했다. 양대 개인리그에서 모두 저그에게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박상우는 ‘저그전 트라우마’에 걸려있는 상황이다.
사실 프로리그에서만 보면 박상우의 저그전은 나쁘지 않다. 박상우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에서 5승1패를 기록하며 저그전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17일 테란전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배병우에게 0대2로 패하며 유독 개인 리그에서 저그에게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18일 펼쳐지는 서바이버 토너먼트 2010 시즌1 경기는 박상우에게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조에 박성준, 차명환 등 저그가 2명이나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 1번 이상 저그와 만나야 할 운명이기 때문에 박상우가 저그전 공포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서바이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힘들다.
또한 이대로 계속 저그전에 약점을 드러낸다면 프로리그에서도 페이스가 떨어질 확률이 높다. 따라서 박상우는 이번 서바이버를 저그전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스트로 박상우는 “마음을 추스르고 서바이버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2010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1
▶3조
1세트 김승현(프) <투혼> 차명환(저)
2세트 박성준(저) <투혼> 박상우(테)
승자전 <매치포인트>
패자전 <매치포인트>
최종전 <오드아이2>
*2월18일 (목) 오후 2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