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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STX 진영수 "리그에 오래 살아남고파"

STX 진영수의 조지명식 본능은 무섭다. 진영수는 매번 16강 진출이 힘들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4시즌 연속 16강 진출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다음 시즌 36강 시드까지 획득했다. 진영수는 이영호와 함께 2번째 테란 진출자가 됐다.

Q 4시즌 연속 16강에 진출했다.
A 4시즌인줄 몰랐다. 한 2시즌 연속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빨리 떨어졌기 때문인 것 같다. 이번에는 오래 가고 싶다.

Q 누가 올라오길 바랐나.
A 누가 올라와도 상관 없었다. 한명은 저그였고 한명은 내가 천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선수였지 않나. 요즘은 못하는 선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Q 김승현에게 천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A 최근 김승현 선수가 잘하지 않나. 잘하기 직전에 거둔 전적이기 때문에 김승현 선수도 인정하지 않을 것 같다(웃음). 그래서 오늘 맞붙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Q 1세트에서 박준오의 저글링에 경기가 끝났을 때 화가 많이 난 것 같았는데.
A 화가 많이 났다. 1세트에서 생각 없이 게임을 했던 것 같다. 가스가 빠른 것을 보고 충분히 저글링 공격을 예상을 할 수 있었는데 설마 하는 생각을 했다. 또한 한번 잘 막았기 때문에 방심했던 것도 있다. 막아낼 수 있었던 전략에 당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

Q 2세트는 역으로 타이밍 공격을 시도했다.
A 2세트 빌드는 사실 준비된 것은 아니었다. 순간 1세트 패배가 떠올랐고 게임하는 도중 왠지 통할 것 같았다. 나에게 화가 나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홧김에 한 것도 있다(웃음). 운이 좋게 잘 풀렸다.

Q 3세트는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다.
A 3세트도 사실 방심할 뻔했다. 앞마당에 커맨드를 건설하려고 하다가 방심하면 안될 것 같아서 정찰을 먼저 했다. 안전하게 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

Q 하부리그 제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A 최근에 나에 대한 글들이 많더라. 하부리그에서 최강이라는 글을 보고 스스로도 웃기더라. 나도 그러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해도 상위권 진출이 어려운 것은 어쩔 수 없더라. 열심히 하고 있으니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Q 하부리그에 강한 이유가 있다면.
A 예선을 너무 하기 싫은 마음이 하부 리그를 하면서 되살아 나는 것 같다(웃음). 그리고 우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집념으로 떨어지지 않고 버티고 있다.

Q 1, 2월에 성적이 좋다.
A 이상하게 그 달에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 우연은 아닌 것 같다.

Q 목표가 있다면.
A 목표는 당연히 결승에 진출해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다. 새해에도 기분 좋게 올라갔으니 기분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연습 도와준 팀원 모두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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