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군단의 리더 정종민이 WCG 던전앤파이터에서 우승을 차지한 세계적인 선수라는 것이 악마군단 선수들의 주장이었는데요. 다른 팀 선수들에게 물어보니 "말도 안 된다"고 일축하더군요.
도전자 4강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한 선수는 뭐니뭐니해도 장재원입니다. 장재원은 개인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최재형을 연달아 잡아내며 팀이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1, 2세트 모두 1.5킬을 해낸 장재원은 특유의 순박한 웃음으로 소감을 말했습니다.
"오늘 최재형 선수를 꼭 꺾어보려고 정말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엘레멘탈 마스터를 잡아내니 더욱 기분이 좋네요"
하지만 오늘 아무런 활약을 하지 못한 김현승은 "내가 첫번째로 나갔다면 올킬을 했을 것"이라며 당당하게 말했는데요. 장재원이 체력 다 깎아놓은 강태양을 그냥 젓가락질 하나로 집어 먹었을뿐인 김현승이 이런 말을 하자 정종민은 "물에 빠져도 입만 동동 떠다닐 선수"라며 혀를 찼습니다.
또 정종민은 "김현승이 10시간 연습해도 내가 1시간 연습한 것만큼 안될 것"이라며 오늘 아무 활약도 하지 못한 김현승을 질책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늦게 나갔기 때문에 활약하지 못한 것이라며 계속 우기던 김현승은 결국 "다음 경기는 내가 선봉으로 나가겠다"고 선봉을 자청했습니다.
김현승은 "입만 나불대는 것이 아니라 20대3과 경기에서는 선봉으로 나서서 올킬을 하겠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 유나영이 "다른 선수는 몰라도 길드원인 김현승만은 꼭 잡겠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김현승은 "내가 올킬을 하지 못하면 여장을 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했습니다. 사실 김현승의 여장 모습을 별로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해 준다고 하니 봐줄 준비를 해야겠죠?
김현승은 길드 마스터인 유나영이 속한 20대3에 대해 "강퇴 당해도 어쩔 수 없다"며 꼭 이기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리더 정종민 역시 "잘먹겠습니다"라며 20대3을 도발했는데요. 도발의 결과가 어떨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