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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리그 테란이 장악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 시즌이 절반 이상을 소화한 가운데 테란의 출전 빈도가 저그와 프로토스를 훨씬 상회하고 있어 화제다.

위너스리그가 4주차에 접어들며 반환점을 돈 2월23일 기준으로 테란이 리그 전반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월23일 기준으로 212 세트를 치른 가운데 테란은 181번 출전했고 저그가 140번, 프로토스가 103번 출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테란은 저그와 프로토스가 출전한 횟수를 합친 숫자에 근접한 출전 횟수를 기록하면서 위너스리그에서 가장 각광을 받는 종족임을 확인시켰다.
테란의 잦은 출장은 다승 순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월23일까지 집계된 위너스리그 다승 순위를 보면 다승 10걸 가운데 8명이 테란 종족 플레이어다. 위너스리그에서 올킬 1회, 3킬과 2킬을 각각 한 번씩 달성한 웅진 스타즈의 프로토스 김승현과 저그 강호 화승 이제동을 제외하면 모두 테란이다. MBC게임 이재호가 12승으로 다승 1위, KT 이영호가 10승으로 3위 등 테란이 다승 순위도 모두 장악했다.

테란이 이처럼 선전하고 있는 이유는 상대 종족과 맵을 불문하고 출전할만한 데이터를 확보했기 때문. 저그에게는 종족 상성에서 강하고 프로토스를 맞이하더라도 새로운 메카닉 해법을 찾아내는 등 활로를 모색했다. 또 '네오문글레이브'나 '로드런너', '신용오름' 등에서도 테란은 다른 종족보다 두 배 이상 자주 출전하면서 최강 종족으로 군림했다.

웅진 이재균 감독은 "강력한 테란을 보유하고 있는 팀들이 위너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저그와 프로토스가 강한 팀들은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며 "맵 데이터 측면에서 테란이 유리한 측면이 많아 잦은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다승 순위<2월23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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