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설 연휴를 마친 뒤 20일부터 재개된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 시즌 4주차 경기에서 SK텔레콤 T1과 삼성전자 칸 등 최근 4년간 광안리 결승전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들을 모두 격파하면서 위너스리그 6전 전승을 기록했다.
세 세트를 내준 뒤 내리 네 세트를 따내는 역올킬은 08-09 시즌 정규 시즌에서 화승 이제동이 하이트를 상대로 기록한 바 있고 포스트 시즌에서는 결승전에서 CJ 조병세가 화승을 상대로 달성한 매우 희귀한 기록이다. 일단 세 명이 패해야 하고 남은 한 명이 4연승을 해야 하기 때문.
SK텔레콤을 상대로 올킬을 달성한 이영호는 23일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도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선봉으로 출전한 이영호는 삼성전자가 자랑하는 두 명의 프로토스 허영무와 송병구를 제압했고 이성은과의 경기에서는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역전하는 등 물 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프로토스 신예 손석희에게 막히면서 두 경기 연속 올킬 기록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이영호의 활약 덕에 KT는 위너스리그 6전 전승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KT가 이영호의 맹활약 덕에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MBC게임 히어로와 웅진이 5승으로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포스트 시즌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상위 세 팀이 2승씩만 보탠다면 남은 한 자리를 놓고 5개의 3승 팀간의 접전이 5, 6주차에 펼쳐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