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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규-임진묵 "부진 탈출의 기회"

고인규-임진묵 "부진 탈출의 기회"
SK텔레콤 T1 고인규와 웅진 스타즈 임진묵이 7개월만에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이전에는 무대가 개인리그 본선인 MSL이었지만 지금은 하부 리그인 서바이버 토너먼트다.

고인규와 임진묵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2010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1에서 한 조에 포진됐고 1차전에서 맞붙는다. 7개월 전인 2009년 7월 아발론 MSL 16강전에서 3전2선승제 경기를 치른 적이 있는 두 선수는 MSL 본선에 오르고자 하는 열망으로 가득 차 있다.
고인규는 서바이버 토너먼트라는 대회에서 '황제'라는 칭호를 들으며 MSL 본선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006년 곰TV MSL 시즌1부터 지난 네이트 MSL까지 4년 동안 꾸준히 MSL에 참가한 고인규는 MSL로 진출하는 하부 리그인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무려 17연승을 기록하면서 MSL 개근의 발판을 만들었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우스개 소리로 "MSL 대회 이름을 서바이버 토너먼트라고 바꾸면 고인규가 우승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기도 할 만큼 강세를 보였다.

임진묵 또한 이번 서바이버 토너먼트를 통과해야 하는 이유가 절실하다. 소속 팀인 웅진 스타즈가 테란의 부진으로 인해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테란 최고참인 그가 느끼는 책임감은 막중하다. 또 지난 2월초에 치러진 스타리그와 서바이버 토너먼트 예선에서 모두 통과하면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기에 증명하는 과정이 필요한 때다.

고인규와 임진묵은 최근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다. 고인규는 최근 10경기가 3승7패, 임진묵은 1승9패로 바닥권에 머물러 있다. 특히 고인규는 지난 아발론 MSL에서 팀 동료인 도재욱에게 패한 이후 팀킬의 저주에 걸려 있는 상태다.
1차전에서 맞붙는 고인규와 임진묵은 지난 7월 경기에서 고인규가 2대0으로 완승을 거두고 8강 시드를 배정받은 적이 있다.

고인규와 임진묵은 "이번 서바이버 토너먼트가 부진 탈출의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2010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1
▶6조
1세트 고인규(테) <투혼> 임진묵(테)
2세트 김성대(저) <투혼> 박세정(프)
승자전 <매치포인트>
패자전 <매치포인트>
최종전 <오드아이2>
*2월25일(목)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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