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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SK텔레콤 정명훈 "(이)영호 활약 큰 자극제"

SK텔레콤 정명훈이 김동건을 상대로 2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를 거뒀다. 정명훈은 5시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최근 프로리그 부진을 씻어낸 모습이었다.

Q 5시즌 연속 16강에 진출한 소감은.
A 항상 편하게 16강 시드만 받다가 처음으로 36강 경기를 치렀다. 스타리그를 조기 탈락하면서 정말 힘들었다. (이)영호가 잘하는 것을 보고 자극도 많이 받고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없다는 생각을 하니

Q 1세트에서는 김동건이 3스타포트 전략을 사용했다.
A 투스타포트 전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레이스 숫자를 봤을 때는 당황했다. 하지만 골리앗이 충분히 있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불리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나는 커맨드 센터가 3개나 있었고 지상군 병력이 많았기 때문에 레이스만 막고 역공을 가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2세트에서 전진 배럭 전략을 사용했다.
A 원래는 전진 배럭을 하지 않았는데 왠지 상대가 노배럭 더블 커맨드를 할 것 같아 전진 배럭을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상대가 노배럭 더블 커맨드를 하지는 않았지만 배럭 정찰이 빨라 상대가 투팩토리임을 눈치로 알 수 있었다.

Q 경기가 쉽게 풀렸는데.
A 오늘 같은 경우는 경기장이 마치 연습실인 것처럼 편하게 경기가 잘 풀렸다. 마인 일점사 컨트롤도 더 잘됐던 것 같다.

Q 이영호의 활약이 자극제가 됐나.
A 내가 8강에 없는 것 만으로도 어색했다. 영호의 활약도 큰 자극제가 됐다.

Q 스타리그 우승 문턱에서 두 번이나 좌절했다.
A 한번씩 TV에서 재방송을 해주는 것을 볼 때마다 조금만 잘했으면 우승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다음에 다시 올라가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Q 목표가 있다면.
A 역대 최고의 스폰서가 붙은 만큼 선수들도 화려한 것 같다. 그래서 더더욱 올라가고 싶었다. 선수들의 면모를 살펴보니 무척 화려하더라. 이런 선수들을 사이에서 우승한다면 더욱 기쁠 것 같다.

Q 누가 우승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 같은가.
A 요즘 저그전이 자신 있기 때문에 누가 와도 무섭지 않다. 그나마 걸림돌이라면 (이)영호라고 생각한다.

Q 최근 프로리그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는데.
A 지면서도 내가 못해서 졌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래서 자신감이 떨어지지 않았고 스타리그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잘 했던 것 같다. 27일 서바이버 경기도 있고 28일 프로리그에서도 선봉으로 출전한다. 모든 경기를 잘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내가 원래 게임을 하기 전에 머리 스타일을 신경을 많이 쓰는데 오늘은 머리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 그래서 내심 불안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바쁜 와중에도 연습을 도와준 팀원들과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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