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0-1 이스트로
1세트 진영수(테, 7시) <신용오름> 승 김성대(저, 10시)
김성대는 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시즌 STX전에서 환상적인 디파일러 활용을 선보이며 선봉간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김성대는 디파일러 활용의 정석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테란 진영수가 탱크와 바이오닉 병력을 이끌고 진출할 때마다 플레이그를 뿌린 뒤 다크 스윔과 저글링으로 마무리하는 플레이는 테란이 후반 메카닉 체제로 전환했을 때 저그가 어떻게 하면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보여주는 교과서라고 봐도 손색이 없을 만큼 완벽했다.
특히 김성대의 5시 몰래 해처리 전략은 마치 스타2 ‘땅꿀벌레’를 연상시킬 수 있는 플레이였다. 테란이 당연히 가져가야 하는 5시 확장 구석에 몰래 해처리를 편 뒤 라이더스 커널을 건설해 병력을 순간 이동 시켰다. 중앙을 장악하고 있던 테란은 천천히 5시를 가져가려다가 저그의 라이더스 커널 전략에 뒤통수를 맞을 수 밖에 없었다.
결국 테란이 가져가야 하는 확장을 저그가 가져가게 됐고 김성대는 5가스 체제를 구축해 진영수의 병력을 상대할 수 있었다. 또한 무리하게 울트라로 전환하지 않고 럴커와 저글링, 히드라를 적정수 유지한 가운데 디파일러 활용을 극대화 하며 테란 병력을 제압하는 모습은 단연 압권이었다.
손이 많이 갈 수밖에 없는 플레이그-다크스윔-럴커의 콤보 공격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김성대의 플레이는 마재윤의 전성기 시절을 업그레이드 시켜놓은 듯 완벽했다. 진영수가 탱크를 다수 모으며 반전을 꾀하려 했지만 탱크가 자꾸만 플레이그를 맞다 보니 병력 수만 많을 뿐 저글링 한번의 공격에 파괴당하는 빈 깡통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었다.
김성대의 완벽한 플레이로 추가 확장 기지를 가져가지 못한 진영수는 항복을 선언했다. STX는 두번째 주자로 삼성전자를 올킬한 김윤중을 출격시켰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