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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김정우 '사면초가'

테란전 6연패-김재춘전 4연패 약점 노출

누가 올라오든 문제다. 테란전은 연패를 이어가고 있고 김재춘이 올라오면 더 꼬인다.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상대다.
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36강 G조에 참가하는 CJ 엔투스 '매시아' 김정우가 처한 상황이다. 웅진 임진묵과 KT 김재춘 가운데 누가 올라오더라도 편하지 않다. 2차전이라는 자리 자체가 가시 방석이고 사면초가다.

김정우는 데뷔 이후 최악의 슬럼프를 겪고 있다. 08-09 시즌 프로리그에서 맹활약하면서 개인리그에서도 스타리그 16강, MSL 8강에 진출하는 등 CJ 엔투스 마재윤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입지를 굳혀가는 듯했지만 2010년에 들어와서는 맥을 못 추고 있다. 프로리그에서도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고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도 테란에게 두 번이나 지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정우가 부진에 빠진 이유는 테란전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정우는 한 때 테란전 12연승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 연승 1위에 랭크된 '테란전 스페셜리스트'. 그렇지만 최근에는 테란전 6연패를 당하면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김정우는 김재춘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2009년에 4번 맞닥뜨려 모두 패했다. 바투 스타리그 오프라인 예선에서 졌고 경남 STX컵 마스터즈와 네이트 MSL 32강에서 졌다.

테란전에 대한 해법을 구하지 못했고 김재춘과의 상대 전적에서 뒤처지면서 김정우는 36강 2차전에 올라있지만 좌불안석이다. 임진묵이 올라오면 테란전이 불안하고 김재춘이 올라오는 것도 그다지 반갑지 않다.

김정우가 스타리그를 통해 두 가지 트라우마를 모두 떨쳐내고 부활의 기치를 들어 올릴지 지켜보자.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CJ 김정우 테란전-김재춘전 연패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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