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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 박성균 "최후의 1인 되고파"

MSL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던 박성균이 다섯 시즌만에, 1년 9개월만에 MSL에 복귀했다. 너무나도 오랫동안 리그 밖에 존재했던 박성균은 MSL에 올라가지 못하고 탈락하는 일에 익숙해질 뻔했다고 털어 놓았다. 박성균은 "나에게 남아 있는 리그는 MSL뿐이다. 마지막까지 살아 남아 웃는 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Q 오랜만에 MSL에 돌아왔다.
A MSL에서 경기하지 못한 지 1년이 한참 넘은 것 같다. 이번에는 MSL에 꼭 올라가고 싶어 준비를 많이 했다. 2위라도 올라가서 기분 좋다. 32강밖에 되지 않지만 남은 경기를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Q MSL 우승자인데 부진해서 답답했을 것 같다.
A 금세 다시 올라갔어야 하는데 지는 일에 익숙해 지더라. 답답했던 차에 이번 대회에 올라가게 되어 개인적으로 좋다. 경기 내용이 힘들어서 몸도 지친다.

Q 민찬기와 한 시간 동안 경기했다.
A 중반부터 내가 유리하다고 생각했기에 배틀크루저까지 갈 줄 몰랐다. 유리한 상황인데도 불리한 것처럼 소극적인 플레이를 했다. 쉽게 이길 경기가 너무나도 긴 장기전이 됐다.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됐다. 정신이 없었던 경기였던 것 같다.

Q 진영화와의 경기에서 캐리어에 당했다.
A 커맨드 센터를 간신히 지켜냈을 때 불리하다고 생각했다. 난관을 헤쳐가기 위해 견제 플레이만 하다 보니까 캐리어 전환을 알지 못했다.

Q 민찬기와 촤종전을 펼쳤다.
A 한 시간 경기를 하기는 싫었다. 그 전에 마무리짓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Q 위메이드에서 세 명이나 본선에 진출했다.
A 팀 분위기가 좋다. 프로리그 연승을 하고 있고 개인리그에도 자주 올라간다. 전상욱 선배가 MSL에 올라간 이후 나랑 태양이에게 '서바이버 리거'라며 장난도 치더라. 이제는 나나 태양이도 MSL 리거다. 다 같이 잘해서 높은 곳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연습 도와준 전태양, 이영한에게 고맙다. 도움 준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 나에게는 이 리그만 남아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마지막에 나 혼자 남아서 웃고 싶다.

정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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