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희는 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36강 H조에 출전해 SK텔레콤 김택용과 STX 김현우 경기의 승자와 16강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김창희의 경우 시드를 받았던 하이트 선수들이 모두 탈락한 상황이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만약 김창희마저 탈락한다면 36강 시드권자 중 탈락한 3명의 선수가 모두 하이트 소속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프로리그에서 하위권에 머물며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현재 개인리그에서도 이같이 무너져 버린다면 하이트는 나락으로 빠질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는 것과 같은 팀에 우승자 프로토스인 SK텔레콤 김택용이 있다는 것은 김창희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 김창희는 최근 출전기회를 거의 얻지 못하고 있는데다 지난 1월31일 김윤환에 이긴 뒤 한 달이 넘도록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방송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황에서 김창희의 16강 진출은 요원해 보인다.
스타리그에서 무너진 하이트 자존심을 살려내고 개인의 부진도 털어 버릴 수 있는 이번 스타리그 36강은 김창희에게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 김창희 역시 이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밤낮으로 최선을 다해 연습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 김창희는 “(박)명수형과 (문)성진이가 탈락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며 “스타리그에서 승리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소라 기자 sora@dailu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