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용은 지난 5일 열린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36강 H조 경기에서 하이트 김창희에게 1대2로 패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택뱅리쌍'이라 불리면서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핵심 인물로 자리잡았던 김택용이지만 지난 스타리그에 이어 이번에도 16강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택'을 제외해야 한다는 혹평까지 듣고 있는 상황이다.
명실상부한 SK텔레콤의 에이스인 김택용의 활약은 지금부터 필요하다. SK텔레콤이 포스트 시즌에 오르려면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데 상대가 만만치 않다. 6일 상대하는 공군이야 SK텔레콤이 13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어 이길 수 있다고 치더라도 웅진 스타즈나 STX 소울을 상대로 반드시 이긴다고 장담할 수 없다. 또 SK텔레콤은 지난 MBC게임과의 경기에서 선봉 올킬을 당하면서 세트 득실에서도 뒤지기 때문에 김택용이 나서서 큰 스코어 차이로 이기는데 도움을 줘야 한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김택용이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앞서면서 위너스리그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차분하게 풀어간다면 지난 시즌 막판에 보여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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