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폭으로 선수단을 교체한 팀은 STX 소울과 이스트로. STX는 시즌1부터 중심으로 잡아 왔던 플레잉 코치 김솔이 그만뒀고 서대원, 윤동남, 김현민이 은퇴했다. 윤재혁은 이스트로로 이적했으며 지난 시즌 합류한 신동훈과 김지훈 가운데 신동훈은 군 입대를 결정했고 김지훈만 남아 있다.
1차 시즌 우승 팀인 이스트로도 정신적인 지주이자 리더인 이호우의 거취가 불분명한 가운데 조현종, 임정민, 강주호가 남았고 STX와 아처에서 뛰던 윤재혁, 박창규를 영입해 빈 자리를 메웠다.
하이트도 전력 보강을 시도했다. 리더였던 김상엽이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인데다 이창하도 군 입대를 결정했기 때문. 하이트는 전 아처 팀의 리더 유성철과 어널 클랜에 있었던 강종문을 영입하며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세미 프로팀들도 이름은 남아 있지만 얼굴은 완전히 새롭다. 아처는 주전 1명만 남겨 두고 전원 교체를 단행했고 세미 프로팀 평가전을 통해 선발된 리레퀴엠은 기존의 엔엘베스트의 빈 자리를 채울 새로운 팀이다.
스페셜포스 전문가들은 전력 보강을 했다고는 하지만 이 팀들이 호흡을 맞추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존 4강에 올랐던 지난 대회 우승팀 SK텔레콤 T1, MBC게임 히어로 플러스, KT 롤스터 등이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대회 4강 가운데 하이트를 제외한 세 팀은 선수 영입 계획은 있어도 있던 돌이 빠져 나가는 누수 현상은 없을 것이기 때문에 탄탄한 팀워크를 유지하는 가운데 영입한 선수의 색깔을 덧씌우면서 다양한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010년 첫 시즌에 물갈이를 단행한 팀들과 그렇지 않고 전력을 유지한 팀들의 성적이 어떻게 엇갈리는지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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