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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론의 제왕' 김윤환 MSL 복귀 노린다

'아발론의 제왕' 김윤환 MSL 복귀 노린다
아발론 MSL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STX 소울 '코난 저그' 김윤환(사진)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김윤환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2010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1 12조 경기에 출전한다.
김윤환에게 서바이버 토너먼트라는 무대는 어울리지 않는 옷과 같다. 2009년 8월에 열린 아발론 MSL 결승전에서 한상봉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던 김윤환은 1번 시드의 자격으로 네이트 MSL 개막전에 출전했다. 당시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었던 김윤환이기에 무난히 16강에 오를 것이라 예상됐지만 SK텔레콤 도재욱과 MBC게임 이재호에게 연패하면서 2전 전패로 탈락하고 말았다. 전 대회 우승자가 개막전에서 떨어지면서 김윤환은 물론 MSL이 갖고 있는 권위의 힘도 빠지는 결과를 낳았다.

김윤환에게 이번 서바이버 토너먼트 무대는 실추된 자존심을 회복하는 계기다. 우승자라는 타이틀은 잊고 백의종군하기 위한 발판이다.

김윤환이 속한 조도 무난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프로토스전 5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김윤환의 첫 상대는 공군 오영종. 최근 프로리그에서 공군이 연승을 했다고는 하지만 김윤환이 오영종에게 질 것이라는 예상은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김윤환은 프로리그에서 저그전 9연승을 따낸 적이 있을 만큼 저그전에도 강점을 갖고 있다.
김윤환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부분은 테란전. 스타리그 4강전에서 KT 이영호에게 1대3으로 진 이후 이재호, 김창희, 이영호 등에게 또 다시 패하면서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다.

김윤환은 "MSL 우승자로서의 자존심을 살리지 못한 지난 대회의 아픔을 곱씹어 이번 MSL에 반드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2010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1
▶12조
1세트 김재춘(저) < 투혼 > 조병세(테)
2세트 오영종(프) < 투혼 > 김윤환(저)
승자전 < 매치포인트 >
패자전 < 매치포인트 >
최종전 < 오드아이2 >
*3월 11일 (목) 오후 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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