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스파키즈 신상문이 화승 오즈와의 16일 경기에서 올킬을 하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신상문이 화승 오즈를 상대로 올킬을 하겠다고 선포한 배경에는 08-09 시즌의 원한을 갚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하이트 스파키즈는 08-09 시즌 화승 오즈와의 경기에서 선봉으로 출전한 김창희가 3킬을 달성했지만 최종 주자로 출전한 이제동을 막지 못해 역올킬을 당했다. 프로리그에서 승자연전방식의 대회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나온 역올킬이었기에 하이트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아 있다. 신상문의 이번 예고 올킬에는 당시의 복수를 하고 말겠다는 마음이 들어 있다.
하이트에게도 올킬은 필요하다. 정확하게 말하면 올킬보다 승리와 세트 득실이 필요하다. 위너스리그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된 상황에서 남은 목표는 정규 시즌 4, 5라운드에서 성적을 거두기 위한 동력을 얻는 것이다. 그래야만 중위권에 처져 있는 하이트가 상위권으로 치고 오를 수 있고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위너스리그 경기에서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하고 세트 득실도 축적해야 한다. 7전4선승제이기 때문에 5전제의 프로리그 방식에서는 얻을 수 없는 득실을 챙길 수 있는 이점이 있는 대회가 바로 위너스리그다.
대의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길 수 있는 화승과의 경기이지만 쉽지는 않아 보인다. 신상문이 이제동에게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신상문은 비공식전까지 포함해 6전 전패를 당했다.
신상문은 "하이트의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그런 내용의 선전포고를 했다. 내가 아니더라도 이길 수 있는 선수도 많고 자신감도 크다. 그런 선전포고가 올킬로 이어지든, 그렇지 못하든 자신감을 갖고 예고 올킬을 선언했다"고 예고 올킬을 선언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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