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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MBC게임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았다"

◇KT 롤스터 선수단이 13일 하이트 스파키즈 신상문에게 올킬을 당하면서 정규 시즌 1위 확정에 실패했다. KT를 맹추격하던 MBC게임이 같은 날 화승을 꺾으면서 16일 정규 시즌 마지막날 열리는 두 팀의 대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KT 패하고 MBC게임 이기면서 16일 맞대결에 관심 집중
'It ain't over!'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로 남아 있는 뉴욕 양키스의 포수 요기 베라가 한 말이다. 우리 말로 번역하면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았다'로 해석할 수 있는 이 문장만큼 현재 위너스리그 양상을 적확하게 표현한 말은 없다.

13일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 시즌 경기에서 1위를 달리던 KT 롤스터가 패배하고 MBC게임 히어로가 2위로 뛰어 오르면서 포스트 시즌 직행권을 두고 16일 펼쳐지는 두 팀의 경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경기에서 KT가 승리했다면 자력으로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정규 시즌 1위를 지켜낼 수 있었다. 그렇지만 KT는 하이트 스파키즈 신상문에게 올킬을 당하면서 1위를 확정짓지 못했다. 같은 날 용산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MBC게임 히어로가 1대3으로 화승에게 끌려가다 '위너스리그의 황제' 이재호가 최종 주자로 출전, 화승의 박준오, 이제동, 손주흥을 연파하면서 승리를 지켜내면서 1위 싸움은 위너스리그 마지막 날인 16일이 되어서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경기는 KT와 MBC게임의 에이스 역량에 의해 희비가 엇갈렸다. 위너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던 KT 이영호는 신상문과 한 시간 가까이 접전을 펼쳤지만 뒷심에서 밀리면서 1승도 올리지 못하고 물러났다. 이영호가 이번 위너스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경기는 하이트전이 처음이다.

반대로 MBC게임 이재호는 펄펄 날았다. 위너스리그에서 3회의 올킬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운 이재호은 화승전에서도 마무리로 나와 3승을 따내면서 위너스리그에서만 24승을 거두며 맹활약했다. 그 결과 KT는 9승1패, MBC게임은 8승2패가 되어 1위 자리가 뒤바뀔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흥미로운 점은 16일 위너스리그 정규 시즌 최종일 경기에서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는 사실이다. KT와 MBC게임의 경기는 이영호와 이재호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또 포스트 시즌에서도 맞대결할 공산이 크기 때문에 '미리보는 위너스리그 결승전'으로 꼽히고 있다.

16일까지 위너스리그는 끝나지 않았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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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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