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진 스타즈 이재균 감독이 STX 소울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테란 정종현을 기용한 이유는 STX의 허를 찌르기 위함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종현은 이번 위너스리그에서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기에 포스트 시즌에 출전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되지 않았던 인물이다. 통산 프로토스전도 3승6패로 5할에 미치지 않는 성적을 냈기에 의외의 기용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 감독은 정종현을 출전시킨 이유로 "STX의 뒷통수를 치기 위한 방편'이라고 밝혔다. 웅진의 테란 라인이 위너스리그에서 1승2패를 기록하면서 저조했기 때문에 테란전에 대한 대비책을 하나도 준비하지 않았을 것이라 예상한 이 감독은 다양한 변수를 만들기 위해 정종현을 선발로 내놓았다.
정종현에 대한 믿음도 한 몫했다. 정종현은 위너스리그 기간 동안에 치러진 양 방송사 개인리그 예선을 모두 통과했고 서바이버 토너먼트를 넘어 MSL 본선에 올랐다. 또 스타리그 36강전에서도 김구현을 상대로 1대2로 지기는 했지만 끈기 있는 경기를 보여주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 위너스리그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웅진이 진행한 자체 평가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면서 비밀 병기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음을 증명했다.
이재균 감독은 "선수를 믿지 못하면 다른 팀을 이길 수 없다. 내부 평가전을 통해 정종현이 좋은 기량을 보여준 만큼 믿고 출전시켜 STX를 격침시킨다면 우리 팀을 위해 가장 좋은 카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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