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의미에서 20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 시즌 STX 소울과 웅진 스타즈의 맞대결은 큰 흥미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간에 물고 물리는 상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1승과 1패가 엇갈리는 시소 게임이 될 전망이다.
STX의 선봉으로 출전한 김구현은 웅진 선수들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프로토스 주전인 윤용태와 김승현에게 3대1과 2대0으로 앞서 있고 한상봉에게도 4대2로 앞선다. 그렇지만 저그 김명운만 만나면 패했다. 공식전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4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웅진 입장에서는 김구현이 1세트를 승리했을 경우 곧바로 김명운을 내세워 제압하겠다는 작전을 짤 수있다.
김구현에게 앞서 있는 웅진 김명운은 STX의 테란 대표 주자인 진영수에게 강한 반면 저그 에이스인 김윤환에게는 자주 졌다. 진영수전 3승1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김윤환에게는 1승4패를 당했다.
웅진은 STX 저그들의 킬러를 보유하고 있다. 바로 윤용태다. 윤용태는 김윤환에게 3승1패, 김현우에게 2승으로 앞서 있다. 김윤환이 마무리를 맡을 가능성이 있고 김현우는 웅진의 저그 카드를 꺾기 위해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윤용태가 나설 확률도 높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에 저그를 잡기 위해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진영수가 출전했을 때 웅진은 김승현 카드를 내놓으면 안된다. 김승현은 진영수에게 4전 전패를 당하고 있다.
웅진이 꺼낼 저그 카드의 하나인 한상봉은 STX를 상대로는 성적이 저조했다. 김구현에게 2대4, 김윤환에게 2대3으로 승보다 패가 많았다.
이긴 선수가 다음 세트를 계속 치러야 하는 특성을 갖고 있는 위너스리그이기 때문에 선수에 따른 스나이핑 카드를 사용하기가 용이하다는 점은 있지만 선수들간의 상성 관계에다 맵으로 인해 발생하는 변수까지 더해지면 선수를 기용하는 감독의 머리는 복잡해진다.
결국 STX 김은동 감독과 웅진 이재균 감독의 지략을 선수들이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된다는 단순한 답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9-10 준플레이오프
▶STX-웅진
1세트 < 투혼 >
2세트 < 로드런너 >
3세트 < 네오문글레이브 >
4세트 < 심판의날 >
5세트 < 신용오름 >
6세트 < 매치포인트 >
7세트 < 투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