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이 ‘e스포츠 불법 베팅 스캔들에 대한 실망감을 표명했다.
대부분 누리꾼들은 불법 베팅 사이트 및 승부 조작과 관련된 자들을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프로 스포츠를 지향하며 성장해온 e스포츠에서 일어나지 말아야할 도박, 승부 조작 등 사안이 큰 만큼 덮고 넘어가는 일이 능사가 아니라며 관련자들을 모두 색출하자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e스포츠 전문 커뮤니티 PGR21에서는 이번 승부조작과 관련해 “e스포츠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강혜민’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누리꾼은 “이 판이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이 관련 사건에 관해서는 명백하게 밝혀져야 한다. 이런 일을 안고 가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일에 가담한 사람들에 대해 “10년 넘게 피땀 흘려 고생하고 노력해 여기까지 왔는데 그들의 노력을 쓰레기로 만들 작정이냐”며 맹렬히 비난했다. 한 누리꾼은 “사람의 탈을 쓰고 해서는 안될 짓을 해놓고 뻔뻔하게 고개를 들고 다닌 선수가 있다는 사실에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다.
비난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몇몇의 미꾸라지들 때문에 e스포츠 자체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해당 선수들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하지만 성실한 과정을 통해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칼잡이발도제’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e스포츠계가 망하지 않기 바란다. 10년 동안 노력한 사람들을 생각하면 망하는 꼴은 죽어도 못 보겠다. 불법 베팅 관련자들을 처벌하는 선에서 일이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의 비난 여론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검찰조사가 끝나면 조만간 가담한 선수들과 브로커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가 끝나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또 한 번 후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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