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T1이 최연성과 권오혁 등 플레잉 코치를 코치 업무에 전념시키기 위해 개편을 단행했다.
일각에서는 최연성과 권오혁이 선수 은퇴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지만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후진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코치진의 배려로 봐달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최연성과 권오혁을 코치로 자격 변경시킨 이유는 로스터 등록 인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 현행 프로리그 로스터 등록 인원은 12명인데 최연성과 권오혁을 플레잉 코치로 계속 잔류시킬 경우 실제로 10명만으로 팀을 운영해야 한다. 신인을 육성하거나 2군에서 1군으로 승격시킬 유망주가 있을 경우 플레잉 코치 자격 때문에 두 명의 선수가 프로리그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다.
현행 협회 규약에 따르면 플레잉 코치에서 코치로 자격이 변경되더라도 반드시 선수 은퇴 절차를 밟아야 하는 것은 아니어서 최연성과 권오혁은 언제든 로스터에 등재만 한다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현재 규약은 프로리그 출전의 경우 프로게이머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플레잉 코치 포함)가 로스터에 등재된다면 언제든 나설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실제로 최연성 코치의 경우 2008년 초 플레잉 코치가 아니라 코치로 자격 등록을 했지만 2008년 하반기에 플레잉 코치로 자격을 변경했던 것처럼 언제든지 팀과 개인이 원할 경우 선수로 복귀가 가능하다.
박용운 감독은 "최연성과 권오혁 코치의 경우 선수로 활약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었기에 팀에서 플레잉 코치로 등재해왔지만 후배들의 프로리그 출전 등 기회를 열어주고 선수 양성에 힘쏟기 위해 이번 로스터에서 코치로 변경됐다"며 "팀 운영 방침과 개인의 의사에 따라 플레잉 코치로 재등록할 수 있기에 은퇴를 고려한 조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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