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5R 시스템 도입 이후 첫 경험
SK텔레콤은 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CJ 엔투스와의 경기에서 이승석과 박재혁 등 2명의 저그가 모두 이기면서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SK텔레콤 저그 선수 2명이 출전해 모두 이긴 경기는 이번 시즌 두 번째다. 지난 3월15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3라운드 STX 소울과의 경기에서 어윤수가 2승1패, 박재혁이 1승을 따내면서 4대2 승리를 이끈 뒤 5월8일 경기가 두 번째다.
그러나 의미는 다르다. 3월15일 경기는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위너스리그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한 번 이긴 선수가 계속 출전하는 경기였고 7전4선승제였기 때문에 1대1 매치업으로 5전3선승제를 치르는 프로리그와는 상황이 다르다.
SK텔레콤 저그는 그동안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프로리그 정규리그에서 두 명의 선수가 한 경기에 출전해 모두 이긴 적이 없었다. 2008년 10월부터 개막된 08-09 시즌에는 종족별로 한 명씩 기본적으로 출전해야 하고 에이스 결정전에는 중복 출전이 가능했지만 SK텔레콤은 저그를 하루에 두 번 출전시킨 적도 거의 없었다. 또 08-09 시즌 3라운드에서도 저그의 출전은 거의 볼 수 없었다. 그만큼 SK텔레콤 저그는 소외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08-09 시즌 시작부터 한 라운드 내내 연패하며 13연패의 수렁에 빠졌으니 기용하기가 껄끄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5월8일 CJ와의 경기에서 박용운 감독은 1, 2세트에 나란히 저그를 내보내 연승을 따냈다. 1세트에서 이승석이 조병세를 꺾었고 2세트에서 박재혁이 장윤철을 제압했다. 08-09 시즌 이후 처음으로 SK텔레콤이 프로리그 방식에서 저그 2명이 나란히 승리한, SK텔레콤으로서는 경축할만한 날이다.
박용운 감독은 "김택용의 출전과 저그 2명의 출전을 놓고 갈등이 컸지만 최근 저그 선수들이 내부 평가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페이스도 좋아 내보냈는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줬다"고 평가했다.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저그 08~10 시즌 하루 두 세트 이상 출전 일지
2008년10월11일-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1R
박태민 패
박재혁 패
2008년10월14일-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1R
윤종민 패
박재혁 패
2008년12월17일-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2R
박재혁 승
정영철 패
2009년5월5일-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4R
박재혁 승
정영철 패
2009년5월19일-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4R
정영철 패
박재혁 패
2009년12월9일-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2R
정영철 패
박재혁 패
*2010년2월20일-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3R
박재혁 3승1패
*2010년3월6일-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3R
박재혁 패
이승석 패
*2010년3월15일-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3R
어윤수 2승1패
박재혁 승
2010년4월26일-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4R
이승석 패
어윤수 패
2010년5월8일-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4R
이승석 승
박재혁 승
*(*)표는 승자 연전 방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