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 오즈 이제동이 MSL 2연패를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옮겼다. 이제동은 8일 열린 하나대투증권 MSL 8강전에서 전상욱을 3대0으로 완파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동은 "MSL 4강에 자주 올라왔고 지난 시즌 우승도 했지만 이번에도 우승하고 싶다"며 "4강에서 좋은 상대를 만났는데 반드시 이기고 결승에 올라 이영호과 다시 붙고 싶다"고 말했다.
A MSL 4강에 자주 올라간다. 지난 시즌 우승을 했고 이번 시즌 4강에 올라오면서 우승자에 걸맞은 성적을 냈다고도 할 수 있지만 이번에도 우승을 하고 싶다. 욕심이 많이 나는 시즌이어서 열심히 연습을 많이 했다. 4강에서 좋은 상대를 만난 것 같다.
Q 4월이 지나고 5월이 오니 다 이기는 것 같다.
A 아직은 아닌 것 같다. 1경기 시작 전에 경기석에서 문득 2승해서 올라갈 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정말 2승을 해서 기분 좋았다. 다음에 치를 프로리그나 개인리그 경기에서도 행운이 따를 것 같다.
Q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했을 것 같은데.
A 물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사실 그런 것들에 연연하다보면 미칠 것 같기에 아예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 할 것만 하면서 연습에 임하기 때문에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만 할 수 있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나 정도의 위치에서 그 정도의 스트레스는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Q 4월에 왜 그런 것 같은가.
A 나도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매년 4월에 기복이 있는 것을 보면 나도 모르겠지만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봄을 타는 것인지(웃음).
Q 4강에서 김윤환을 다시 만난다.
A 4강전 경기가 굉장히 즐거울 것 같다. 준비하는 것도 그렇고 경기도 그렇고 모두 즐거울 것 같다. 충분히 자신감 있고 지난 번 4강에서 패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것도 내게는 좋은 것 같다. 4강에서 강한 상대를 만난 것 같아서 즐겁다. 평소 김윤환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도 감탄도 하고 배운 것도 많았다.
Q 2세트에서 뮤탈리스크를 공격적으로 썼다.
A 어차피 소모전을 한다는 생각으로 했다. 컨트롤에서 큰 실수가 없다면 맞바꿔줘도 내가 부유했기 떄문에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메카닉으로 장기전 가는 테란을 잘 이기는 모습을 보인다.
A 예전에 박명수 선수가 인터뷰에서 메카닉은 프로토스에게나 쓰라고 했던 말이 기억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Q 3세트에서 처음부터 상대가 거세게 들어왔다.
A 운이 많이 따라줬던 경기다. 자리도 좋았다. (전)상욱이형이 한방이 굉장히 강력해서 위험했지만 시간을 잘 벌어서 경기를 좋게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
Q 이영호가 MSL 결승에서 만나고 싶다고 했다.
A 나도 굉장히 만나고 싶다. 너무 너무 하고 싶지만 지금은 4강전에 집중할 때라고 생각한다. 물론 결승 생각도 많이 하고 있다. 그래도 4강 끝날 때까지는 만만치 않은 4강 상대에게 집중해야 할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이번 경기를 하면서 팀내 테란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고맙다. 맛있는 것도 사주겠다. MSL에만 집중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마음이 편한 것 같다. 오랜만이 이런 기분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 안되지만 곧 열릴 스타리그 예선에도 욕심을 가져서 양대리그에 출전해야 할 것 같은데 욕심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스타리그에서도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리고 우리 팀이 프로리그에서 2연승을 찍었는데 곧 있을 웅진전에서 필사적으로 해서 꼭 3연승을 이루고 싶다. 그리고 경기 전에 이제동 갤러리에서 음료수와 과일을 사주셨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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