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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운에 울고 웃는 웅진

김명운에 울고 웃는 웅진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4R 상관률 85.7%

웅진 스타즈가 김명운에 의해 울고 웃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웅진은 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화승 오즈와의 경기에서 김명운이 하루에 2패를 당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 한 선수가 프로리그 5전3선승제 경기에서 2패를 당할 수도 있지만 대상이 김명운이기에 더욱 가슴 아픈 패배다.

09-10 시즌 들어 웅진은 김명운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1라운드 중반 부진한 경우도 있었지만 김명운은 이후 꾸준한 성적을 내면서 프로리그 웅진의 고공 비행을 도왔다.

그렇지만 4라운드 들어 김명운의 페이스는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4라운드 초반 웅진이 삼성전자와 SK텔레콤, 공군을 3대0으로 연파하면서 4위로 안정권에 들 때까지 김명운은 선봉장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 이성은, SK텔레콤 고인규, 공군 박영민을 꺾으면서 페이스를 유지했다. CJ와의 경기에서 신동원을 꺾을 때에도 팀은 패했어도 김명운은 승리했다.
그렇지만 위메이드와의 경기에서 신노열에게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면서 김명운의 페이스 저하가 시작됐다. 전날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8강전에서 CJ 김정우에게 패하면서 탈락한 김명운은 경기 감각을 찾지 못했고 STX와의 4일 경기에서는 출전 기회도 잡지 못했다.

권토중래하겠다는 각오로 화승전에 나섰지만 이제동을 두 번 만나 모두 패하면서 웅진 4연패의 원인 제공자가 되면서 김명운은 더욱 좋지 않은 페이스로 떨어질 것이 예상된다. 웅진과 김명운의 승패 상관률은 무려 85.7%나 된다. 김명운이 이기고도 팀이 패한 CJ 경기에서만 '김명운 징크스'가 통하지 않았다.

김명운은 08-09 시즌에도 웅진 스타즈와 운명을 같이했다. 김명운이 이기면 팀도 이기고 패하면 팀도 지는 패턴의 적중률이 70% 가까이 됐다. 09-10 시즌 웅진은 한상봉을 영입했고 김승현이 프로토스 라인을 지켜주면서 김명운 일변도에서 탈피하는 듯했지만 4라운드 들어 다시 한 번 '김명운 징크스'가 도지면서 불안한 상황에 놓였다.

4라운드에서 김명운의 페이스를 되살려야 하는 임무가 웅진 이재균 감독에게 떨어진 셈이다.

이재균 감독은 "김명운에게 너무나도 많은 부담을 주는 것 같지만 에이스라면 반드시 딛고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껏 잘해왔기에 믿음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the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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