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9전 전승을 달리고 있던 1위팀 STX를 상대로 접전 끝에 승리했다. 특히 3세트에서는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고 8대0으로 승리하며 시즌1 무적의 포스를 되찾고 있다. KT 전병현, 온승재는 "반드시 스타크래프트 팀과 동반으로 광안리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테니 지켜봐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A 온승재=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시즌1때 우리가 11연승 기록을 세웠는데 STX가 그 기록을 깨지 못하게끔 막아 기분이 좋다.
전병현=우리가 가진 연승 기록이 깨지지 않게 지킨 것도 기분이 좋지만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에게 승리한 것이 더욱 기쁘다.
Q 1위 팀과 경기를 앞두고 긴장했을 것 같다
A 온승재=연습 때 STX와 경기를 하면 이겨본 경험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경기를 하기 전에는 불안한 생각은 있었다.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 전병현=1위 팀이고 기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경기 시작 전에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경기 전 세리머니를 준비했다. 그런데 세리머니에서도 밀려 불안하긴 했다(웃음). 다음에는 더욱 강력한 세리머니를 준비해야겠다. 기대하셔도 좋다.
Q 2세트에 21킬을 기록했다.
A 우리 팀이 원래 1세트에 패하면 경기를 패하더라. 그래서 1세트는 반드시 승리하자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그래서 2세트는 마음 편하게 경기해 21킬이나 기록할 수 있었다.
온승재=원래 병현이가 너브가스 맵을 좋아한다(웃음).
Q 2세트 불리한 상황에서 7대7 동점을 만들었는데.
A 전병현=너브가스에서 수비가 유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공격을 할 때 두 라운드만 따내자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후반에 충분히 역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온승재=너브가스에서 준비해 온 전략이 있었는데 잘 안먹히더라. 초반에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는데 후반 가서 집중해 플레이를 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Q 연장에서 패하고 난 뒤 마음을 추스르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A 전병현=억울한 생각도 들긴 했다. 하지만 아직 패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3세트에 집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온승재=연장전에서 패한 부분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히려 3세트에 선수들이 꼭 이겨야겠다는 분노가 경기를 8대0으로 끝나게 해준 것 같다.
Q 다른 팀들이 STX를 이겨주길 바라는 것 같다.
A 온승재=다들 우리가 STX를 잡아주기를 바라더라. 5위 팀이 1위를 잡으면 그 중간에 있는 팀들이 좋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를 위해서 이겼는데 다른 팀들에게도 좋은 것 같다.
전병현=나는 우리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웃음).
Q 오늘 경기가 중요했다.
A 전병현=오늘 경기에서 패하면 따라잡기 힘들 정도로 순위가 떨어질 것 같더라. 그래서 오늘 경기는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이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
온승재=오늘 승리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오늘 동료들 모두가 정말 잘해줬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온승재=경기가 상당히 장기전으로 가서 몸이 힘들었을 텐데 동료들이 잘해줘 고맙다. 스타 팀과 함께 반드시 광안리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병현=기사에 달리는 댓글을 보면 좋은 이야기가 많이 없더라. 선수들도 세리머니 등 볼거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테니 따뜻한 시선으로 봐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댓글 수를 늘려주는 악플러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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