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게임 히어로 저그 김태훈이 하태기 감독의 엔트리 확대 전략의 수혜자로 떠올랐다.
김태훈은 2007년 하반기 MBC게임에 드래프트될 때 팀플레이 전담 선수로 선발됐다. 당시 프로리그에서 팀플레이가 포함되었던 시절이었기에 김태훈은 하 감독으로부터 "팀플레이 전담을 시키면 하겠느냐"는 질문에 "팀에서 시키는 일이라면 당연히 하겠다"라고 당당히 말해 선발됐다. 그렇지만 1년이 채 되지 않아 프로리그가 개인리그 중심으로 전환됐고 김태훈의 활용도는 사라지는 듯했다.
그렇지만 김태훈은 김혁섭 감독 아래에서 개인리그 전환을 모색했고 하태기 감독이 사령탑을 다시 잡은 뒤에도 특유의 건실함과 성실성을 앞세워 기회를 지속적으로 얻었다. 09-10 시즌 프로리그에서 10번의 기회를 얻은 김태훈은 5승5패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특히 저그전을 주로 수행하면서 4승3패의 성적을 내면서 향후 포스트 시즌에서 저그전 스페셜리스트로 출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운재 코치는 "고석현과 김동현의 저그 주전 라인에 김태훈이 가세한다면 상대 팀의 종족별로 저그를 내세울 수도 있어 엔트리 구성이 한결 편해진다"며 "성장 가능성이 많은 선수이기에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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