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온게임넷을 통해 방영된 올드보이를 통해 6월17일 군입대 사실을 밝힌 강민 해설 위원. 올드보이에서도 착잡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지만 데일리e스포츠와 전화 인터뷰를 하는 강민의 목소리 역시 밝지만은 않았다. 온게임넷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인 ‘신애와 밤샐 기세’를 녹화하고 있던 강민은 “우선 아껴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더 이상 군입대를 미룰 수 없는 상황에서 6월 17일 논산으로 입대하라는 영장을 받았을 때 강민 역시 혼란스러웠다고 한다. 스타리그 예선에 참가하겠다고 선언했고 프로리그 해설을 맡아 하고 있으며 온게임넷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 갑작스러운 영장에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고.
“이번 프로리그는 마치고 영장이 나올 줄 알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6월 17일에 군에 입대하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머리 속이 하얗게 변하더라고요. 팬들과 스타리그 예선에 도전하겠다는 약속을 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 속상했죠. 하지만 조금씩 마음을 추스르고 최대한 많은 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정리할 예정입니다.”
강민은 스타리그 예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강민은 그나마 스타리그 예선을 치르고 입대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결과가 좋든 좋지 않든 팬들과 한 약속이었고 좋은 경기로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는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반드시 결실을 보고 군대에 입대할 겁니다. 적어도 그동안 노력한 것에 대한 결실은 맺어야죠. 팬들이 봤을 때 ‘그동안 정말 열심히 노력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만큼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통과하든 그렇지 않든 팬들에게 다시 일어서는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민은 영장이 나온 뒤 오히려 더 방송 일에 몰두하고 있다. 입대하기 전날까지 프로리그 해설을 할 예정이다. 또한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 녹화도 할 수 있을 때까지 모두 녹화를 마치고 난 뒤 군대에 입대하겠다고 밝혔다.
“저를 믿고 맡겨 주신 프로그램에서 그냥 하차하기는 싫습니다. 군입대 전 쉬지 못한다 하더라도 반드시 모든 일을 마무리 짓고 가겠습니다. 그렇게 해야 팬들과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강민은 항상 자신의 편에서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강민은 “스타리그 예선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묵묵히 자신을 믿어주고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준 팬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팬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한 강민은 또다시 프로그램 녹화를 위해 마이크를 들었다. 군 입대 전까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지고 있는 강민이 오는 6월 11일 스타리그 예선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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