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입니다.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돋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5라운드 하이트 스파키즈와 웅진 스타즈의 경기는 두 팀 모두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매치업입니다. 25승24패를 기록하고 있는 웅진은 현재 7위로 한 단계만 올라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여러 말할 필요 없이 창단 이후 첫 포스트 시즌 진출이 지상 목표이자 과제입니다. 6위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26승을 기록한 CJ를 잡아야 하는데 경기 차가 존재하므로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하이트는 거의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남은 경기를 다 이긴다고 해도 다른 팀들이 1~2승만 더하면 추격할 수가 없습니다. 약이 올라서라도 이겨야 합니다. e스포츠계에서는 이런 팀들을 고춧가루 부대라고 부르지요.
하이트가 고춧가루를 뿌리려면 1, 2세트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신상문을 어느 맵에 배치하느냐가 향배를 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5라운드부터 쓰인 '포트리스'에서 하이트는 신상문을 두 번이나 출전시켰습니다. STX 김구현전에서 타이밍 러시로 이겼고 CJ 진영화전에서는 확장 이후 경기를 풀어가려다 다크 템플러 드롭에 무너졌죠. 1승1패를 기록했지만 신상문으로서는 프로토스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세트 '폴라리스랩소디'에서의 성적도 매우 좋습니다. 6번 출전해서 5승1패를 달리고 있습니다. 어떤 종족이 나오더라도 승리하면서 맵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신상문의 맵 성적을 확인한 이유는 웅진 스타즈와의 묘한 관계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하이트는 신상문이 웅진 윤용태에게만 패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이겼습니다. 특히 09-10 시즌에는 확실히 데이터로 입증이 됩니다. 신상문이 윤용태를 만나 두 번 진 2, 3라운드에서 하이트는 졌습니다. 그렇지만 만나지 않은 1라운드와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한 4라운드에서는 이겼죠. 다시 말해 웅진 입장에서는 신상문과 윤용태의 대결을 피하면 쉽게 풀어갈 수 있고 하이트로서는 윤용태를 만나 정면 대결에서 이긴다면 승리를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죠.
1, 2세트에서 윤용태가 나설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포트리스'에서는 한상봉이 세 번, 김승현이 두 번 나왔는데 한상봉의 출전을 예상해 봅니다. 극단적인 빌드 오더를 사용할 수 있겠네요. 2세트에서도 웅진은 저그를 출전시킬 것입니다. '폴라리스랩소디'에서 최근 저그전이 자주 연출되고 있는데 프로토스의 출전을 예상했다가 저그전이 성사되는 경우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신상문과 윤용태가 만날 수 있을까요. 신상문의 활약과 하이트 프로토스의 도움이 있다면 에이스 결정전까지 갈 수 있어 보입니다. '심판의날'이라는 맵이 테란과 프로토스가 플레이하기에는 나쁘지 않기에 성사될 가능성도 있겠네요. 하이트가 저그로 돌아서지만 않는다면요.
세트 스코어를 예측해 볼까요. 무조건 3대2, 신상문과 윤용태가 이기는 쪽이 이긴다고 예상해 봅니다. 프로리그와 함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5R 4주차@MBC게임
▶하이트-웅진
1세트 < 포트리스 >
2세트 < 폴라리스랩소디 >
3세트 < 투혼 >
4세트 < 매치포인트 >
5세트 < 심판의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