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나마 한국에서도 스타크래프트2 패키지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블리자드는 패키지를 발매한 구미 시장과 달리 한국에서는 다운로드 방식의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모하임 사장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에서도 패키지를 발매하게 됐다.
이 회사는 당초 한국과 대만에서 다운로드 방식으로 이 게임을 판매하려 했으나 한달여에 걸친 시범 서비스 실적이 신통치 않게 나타나자 판매 전략을 급히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블리자드의 이번 결정은 최근 이뤄진 한국 지사장 교체 이후에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다운로드 방식의 서비스로 성과를 내지 못한 한국지사 경영진에 또 한번 책임을 묻는 모양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블리자드코리아는 한달동안 배틀넷을 통해 스타2 시범서비스를 진행했지만 이렇다할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특히 다운로드 방식의 게임 판매방식은 블리자드 게임팬들의 거센 저항을 불러오기도 했다.
이에 블리자드 본사는 한국 내에서도 패키지 발매를 결정하는 한편, 6일 '스타2'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타2 무제한 이용권 구매 플레이어에는 무료로 패키지를 배송하겠다고 밝혔다.
스타2 출시 전 기자간담회 때 만해도 블리자는 "다운로드 판매 방식은 인터넷 인프라가 발달한 한국에 가장 적합한 판매 모델"이라며 다운로스 서비스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혔으나 불과 한달여 만에 전략을 수정하게 됐다. 판매 전략 실패를 스스로 인정한 모습이다.
이에 대해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다운로드 판매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 놓은 상황에서 이를 전격 수정했다는 것은 기존 사업전략에 문제가 있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다만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패키지를 판매하기로 한 것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패키지 도입이 식어가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의 스타2 인기를 되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운로드 방식이 병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핵심 소비층인 PC방 업주들이 나서지 않을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당초 블리자드가 PC방과 협력해서 패키지를 발매했다면 이 시장에서만 단기간 내 100만장을 팔았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 견해다.
스타2 패키지는 시범 서비스가 끝나는 9월 중순 발매될 예정이다.
non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