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청소년들의 문화 축제 IEF 2010이 28일 중국 우한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8일 열린 개막전에서는 한국와 중국의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지며 관심을 모았다. 우선 우한에서 유명한 우한가무극원들이 학을 주제로 가무를 펼치며 관객들의 찬성을 자아냈다. 또한 한국에서는 빼어날수, 퀸즈, 니아 등이 '너를 본 순간', '인생은 즐거워', '굿바이' 등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 오르게 했다.
다양한 축하 무대에 이어 이틀간 멋진 대결을 펼칠 12개 나라의 선수단이 소개됐다. 각 나라의 대표들이 국기를 들고 등장했고 대한민국은 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안드로장’ 장재호가 기수로 무대에 서 중국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우리나라는 스타크래프트 부분에서 김택용, 송병구를 비롯해 아마추어 5명이 출전해 메달 독식을 노린다. 김택용과 송병구의 결승전 대결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지난 IEF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관심을 모은 이예준의 메달 획득도 기대하고 있다.
워크래프트3 부분에서도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한다. 10월에 열리는 워크래프트3 국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기세를 뿜어내고 있는 김성식을 비롯해 ‘안드로장’ 장재호, 박준, 김동환 등이 중국, 서양 선수들과 경쟁한다. 지난 2009년 IEF에서는 전원이 예선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자존심을 지켜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부분에서는 위메이드 폭스와 아마추어 한 팀이 출전한다. 위메이드 폭스는 지난 2008년 우한에서 열린 IEF에서 세계 최강 프나틱을 제압하고 우승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회 선언을 하는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
IEF 조직위원장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은 “e스포츠는 빠른 속도로 전 세계 청소년들의 새로운 문화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으며 언어와 문화, 국경의 장벽을 넘어 세계 청소년들이 교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로 성장하고 있다. IEF가 이 시대 가장 선도적인 청소년 교류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광재 강원도지사는 “세계 역사에 남을 새로운 문화를 중국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에 대해 기쁘고 큰 보람을 느낀다”며 “만국 공통 언어가 되고 있는 e스포츠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IEF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EF 2010 개막식을 보기 위해 관중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주최측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행사장에 들어오지 못한 천 명이 넘는 관객들은 아쉬움에 발길을 돌렸고 IEF 조직위원회는 중국에서의 e스포츠 열기에 놀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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