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토너먼트 허가는 블리자드 본사로부터 받았지만 한국 상황에 대한 합의는 이끌어내지 못했다."
"e스포츠는 종목사가 있기 때문에 지적재산권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운을 뗀 오원석 사무총장은 "이 문제로 블리자드 본사의 담당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해 블리자드의 e스포츠 담당자를 만났을 때 각 나라별로 워크래프트3 부문의 선발전을 치르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답을 얻었다. IeSF가 국제 e스포츠 기구이고 각 회원국별로 대표 자격을 갖는 협회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자사의 게임이 대회의 종목으로 선정된 것에 블리자드도 반색했다. 워크래프트3 종목이 전세계적으로 자리를 잡고 활성화되는 것에 대해서는 뜻을 같이했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에 대해서는 블리자드 본사 담당자도 확답을 하지 못했다. 그래텍에게 한국 지역 e스포츠에 관한 독점권을 넘긴 상황에서 블리자드 본사가 방송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 한국의 e스포츠 대표 기구인 한국e스포츠협회나 IeSF의 한국 지역 문제를 담당한 콘텐츠진흥원 등이 블리자드 코리아나 그래텍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IeSF는 방송 중계를 강행하기 어렵다고 판단, 생중계를 포기하는 대신 토너먼트는 진행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IeSF 그랜드 파이널 2010은 케이블 게임 방송 채널인 MBC게임을 주관 방송사로 택했고 워크래프트3 부문의 방송 중계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만큼 피파온라인2만 전파를 탈 예정이다.
오원석 사무총장은 "IeSF는 각 국가 e스포츠협회의 연합기구라는 특성을 갖고 있어 블리자드 본사와 협력 관계를 통해 각국의 토너먼트를 진행했지만 대회 개최지인 한국의 상황이 여의치 않아 고민 끝에 방송 중계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