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을 제외한 9개 게임단 가운데 가장 축구를 잘하는 선수는 누구일까?
STX와 한 번이라도 축구를 해본 팀은 김윤환의 플레이에 혀를 내둘렀다는 것이 선수들의 진언이다. 김윤환은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빠른 몸놀림으로 상대가 채 막아내기도 전에 공을 몰고 골문으로 눈 깜짝할 사이에 달려간다. 김윤환을 막기 위해 상대 수비수들이 붙는 동안 동료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는 등 어시스트에도 뛰어는 능력을 보여줬다.
또한 김윤환은 골 결정력도 훌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경기는 미니골대에서 진행돼 전반적으로 골이 많이 터지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선수 중 혼자 두 골이나 넣은 것만 봐도 김윤환이 스트라이커의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윤환이 가진 또 하나의 장점은 체력. 꾸준히 자기 관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윤환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월등한 체력을 자랑한다. 김윤환은 경기 내내 쉬지 않고 뛰는 강철 체력으로 상대 선수들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8강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두 골을 몰아 넣으며 득점왕까지 차지한 김윤환의 플레이를 지켜본 e스포츠 관계자들은 “프로 선수를 연상케 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한 관계자는 “연습실에서도 성실한 것으로 알고 있다. 타고나게 축구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뭐든 열심히 하기 때문에 잘하는 것 아니겠냐”며 김윤환을 치켜 세웠다.
STX 김윤환은 “열심히 뛰다 보니 두 골이나 넣은 것 같다. 내가 축구를 잘한다기 보다는 오늘 운이 따라줬다. 만약 KT와 결승전을 따로 한다면 그때도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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