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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대상] KT 이영호 2010년 프로게이머 '원톱'!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개인리그 6회 결승-4회 우승, 프로리그 우승 등 최고 성적

KT 롤스터 이영호가 e스포츠 대상에서 2위에 머물렀던 숙원을 풀었다.
KT 롤스터 이영호는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 아모리스홀에서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면서 3년 동안의 한을 풀었다.

이영호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제4회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에서 테란 최고 선수상을 수상한 뒤 "프로게이머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최고의 자리에 서보고 싶다. e스포츠 대상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 내년의 목표"라고 밝힐 정도로 대상을 받고 싶어했다.

이영호는 22일 열린 5회 대상에서 최고의 선수에 올랐다. 사실 2010년은 이영호를 제외하고는 한국의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영호가 출전하는 대회마다 결승에 올랐고 우승도 그 누구보다 많이 했기 때문이다.
이영호는 2010년에 열린 6개의 개인리그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EVER 스타리그 2009에서 진영화(당시 CJ엔투스)를 제압하며 우승했고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1 준우승,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우승을 차지하며 스타리그 3회 우승을 달성했다.

MSL에서는 2010년에 치러진 결승전에서 모두 이제동과 상대하는 진기록을 낳기도 했다. 네이트 MSL 결승전에서는 이제동에게 1대3으로 패했지만 하나대투증권 MSL 3대0 우승, 빅파일 MSL 3대2 우승 등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프로리그에서도 이영호는 빛을 발했다. 09-10 시즌 소속팀 KT 롤스터가 정규 시즌 우승, 위너스리그 우승, 광안리 결승전 우승 등 한 차례의 위기도 없이 모든 대회를 싹쓸이 하면서 우승하는데 일조했다. 또 자신은 시즌 57승이라는 역대 최다승으로 다승왕에 올랐다. 3년 연속 프로리그 다승왕을 수상한 것도 이례적인 기록이다.

해외 대회에서도 이영호는 국위를 선양했다. 대한민국이 한 번도 우승을 놓친 적이 없는 WCG 스타크래프트 부문에서 이영호는 이제동, 김구현 등과 함께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 WCG에서 우승하면서 이영호는 올 한 해에만 스타크래프트 개인리그를 모두 한 번씩 우승했다.

이영호는 "지난 대상에서 이제동 선수가 최고의 상을 타는 것을 보면서 부러웠지만 이번에는 내가 타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내년에도 수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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