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이스트로 해체…하이트-CJ 게임단 합병데일리e스포츠는 다사다난했던 2010년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10대 뉴스를 선정했습니다. 여느 해보다 많은 이슈가 벌어졌던 e스포츠계를 돌아보고 희망을 설계하는 2011년을 맞이하자는 뜻입니다.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까지 11개로 유지되던 기업 프로게임단이 이스트로 해체와 하이트-CJ가 합병하면서 9개로 감소했다. 이스트로를 운영하는 IEG는 지난 8월 이사회에서 e스포츠를 활용한 수익 사업을 위해 게임단을 운영했지만 경제 불황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더 이상 끌고 가기가 어렵다고 판단, 게임단 운영을 포기하고 한국e스포츠협회에 위탁경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창단 4년만에 이스트로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은 것이다. 이스트로가 협회에 위탁경영을 맡긴 뒤 협회는 이스트로가 대기업과 연결되어 제2의 창단을 할 수 있도록 힘썼고 국내 유력 기업과 창단 직전까지 진행됐지만 막판에 불발됐다. 이후 IEG는 공식적으로 게임단 해체를 선언했고 이스트로에 소속된 선수들의 향후 거취가 이슈로 떠올랐다. 이스트로 해체 이후 공군을 제외한 9개 게임단이 이스트로에 소속됐던 선수들을 드래프트 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선수들은 계속 게이머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이스트로에 있을 때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이적한 선수들은 현재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소속된 팀에서 활약 중이다.이제는 추억 속으로 사라진 이스트로. 가장 높은 성적이 2006년 스카이 프로리그 후기리그에 기록한 9위라는 사실은 이스트로가 성적 면에서는 항상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는 것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지난 09-10 시즌부터 박상우 등 에이스들이 급성장하며 10-11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이스트로 해체 소식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게 만들었다. 또한 하이트와 CJ의 경우 CJ 미디어가 온미디어를 흡수하면서 게임단을 합병해 하이트 엔투스로 탈바꿈했다. e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네이밍 마케팅을 도입해 하이트 스파키즈라는 게임단을 운영했던 온게임넷의 경우 모기업인 온미디어가 CJ 미디어에 인수되면서 게임단 역시 합병의 길을 걸었다. 하이트 스파키즈와 CJ 엔투스는 하이트 엔투스라는 이름으로 합병했고 현재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에서 승승장구하며 SK텔레콤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게임단 수는 줄어 들었지만 오히려 내실은 더욱 탄탄해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9개 게임단 선수들이 모두 탄탄한 지원 아래 프로게이머 생활을 할 수 있게 됐으며 병역 문제 역시 공군 에이스에서 해결 가능해지면서 e스포츠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sora@dailyesports.com◆관련기사 [10대 뉴스] 블리자드-e스포츠업계 소송분쟁…① [10대 뉴스] 불법 베팅 사이트 통한 승부조작…② [10대 뉴스] KT 창단 10년만에 프로리그 왕좌…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