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의 에이스가 한 팀을 무너뜨리는 리그가 시작된다.
위너스리그는 이긴 선수가 계속 경기를 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기존 프로리그 방식에서는 기껏해야 2승을 거두는 것이 전부였지만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는 위너스리그에서는 최대 4승까지 기록할 수 있다. 잘 키운 에이스 한 명이 열 '평민' 안 부러운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되기 때문에 선수층이 얇다는 평가를 받던 팀도 역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위너스리그가 시작된 것은 08-09 시즌. 프로리그 방식에 식상한 e스포츠 팬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진정한 에이스를 가리자는 의미에서 도입됐고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다. 호평을 받은 이 방식은 09-10 시즌에도 이어졌고 KT 이영호와 MBC게임 이재호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에이스임을 인정받았다.
08-09 시즌에는 총 15회의 올킬이 일어났다. 66 경기 가운데 1/4에 조금 못 미치는 확률로 올킬이 나왔고 12명의 에이스가 올킬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화승 이제동, SK텔레콤 김택용, 은퇴한 박명수가 2번의 올킬을 기록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09-10 시즌은 총 14회의 올킬이 등장하면서 전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그렇지만 MBC게임 이재호가 3회 올킬을 달성하면서 한 라운드 최다 올킬자로 기록됐고 하이트 신상문이 2회 올킬을 달성했다. 특히 이재호는 두 경기 연속 올킬이라는 특이한 기록을 세우면서 주목을 받았고 팀을 위너스리그 결승전에도 올리는 성과를 냈다.
두 시즌을 치르는 동안 꾸준한 성적을 낸 선수는 KT 롤스터 이영호다. 08-09 시즌 위너스리그에서 이영호는 올킬 1회, 3킬 3회를 기록하면서 13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또 09-10 시즌에는 올킬은 한 번 밖에 기록하지 않았지만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 출전, 3킬을 달성하며 KT의 승리를 세 번이나 지켜냈다. 위너스리그 결승전에서도 MBC게임 히어로를 상대로 1대3 상황에 출전, 3킬을 달성하면서 우승까지 이끌기도 했다.
이영호 이외에도 화승 이제동, MBC게임 이재호가 두 시즌 통산 3회 올킬을 달성하는 등 기세를 올렸다.
10-11 시즌 들어 두 라운드로 확대 편성된 위너스리그에서 누가 스타덤에 올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 시즌 올킬 리스트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8-09 시즌 올킬 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