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스페셜포스 팀이 2라운드 2패의 충격을 벗어나면서 선두 KT와의 격차를 좁혔다. 8일 세미 프로팀 아처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을 치르긴 했지만 승리하면서 승수는 물론, 세트 득실도 2점을 추가한 SK텔레콤은 선두 KT와 9승2패로 승수에서 타이를 이뤘다. 남은 쎄다와 MBC게임과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SK텔레콤 김동호와 조원우는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KT를 제압하고 1위를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A 조원우=오늘 경기보다 어제 KT와 하이트의 경기를 보면서 더 환호했다. KT가 져야만 우리가 따라갈 수 있는 상황에서 정말 지더라. 숙소에서 박수치면서 봤다. 오늘 이기면 세트 득실은 떨어지더라도 승패가 같으니까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왔다.
A 김동호=어제 하이트에게 KT가 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집중력을 살려서 경기하겠다고 다짐했고 이겨서 기쁘다.
Q 아처와의 경기는 어땠나.
A 김동호=공격을 시도할 때 너무나 자신감이 넘쳤다. 그래서 라운드를 연속해서 내줬고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연장에 들어가면서 정신 차렸고 이겨서 다행이다.
Q 연장전에 벤치에 가면 어떤 지시를 받나.
A 조원우=아처가 어떻게 플레이했는지 전반적인 패턴을 코치님이 알려주신다. 이러한 배경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가 그에 맞는 오더를 논의한다.
Q 다킬 경쟁을 했다. 알고 있나.
A 조원우=현장 이벤트에 대해서는 알았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고 경기 결과에 집중했다. 누가 많이 킬을 기록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 팀이 경기에 이기는 과정에서 킬을 기록하는 것이기에 팀 결과에 집중했다.
A 김동호=이벤트가 있다는 건 알았다. 그렇지만 내가 그렇게 많은 킬을 기록했는지 몰랐다.
Q 쎄다, MBC게임, KT와의 경기가 남았다. 향후 구도가 어떻게 될 것 같나.
A 김동호=KT도 그렇고 우리 팀도 그렇고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길 것 같다. 두 경기에서 승리한 뒤 정면 대결을 펼쳐서 이긴 팀이 1위를 차지하고 진 팀은 3위로 떨어질 것 같다. 하이트 엔투스와 STX 소울의 추격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Q 최근 2패를 당했는데 팀 분위기는 어땠나.
A 조원우=그리 좋지는 않았다. 경기에서 패하고 난 뒤에는 복기를 했다.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하고 나서 해결 방안을 모색했고 곧바로 연습에 들어갔다.
A 김동호=최근 2패 모두 아쉽게 졌다. 다소 가라 앉아 있었지만 어제 KT가 지고 나서 팀 분위기가 급속도로 살아났다. 프로팀이든, 세미 프로팀이든 남은 경기에 집중해서 경기할 생각이다. 코치님을 비롯한 선수 6명이 머리를 짜내고 이야기를 많이 했기에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은.
A 김동호=우리는 KT만을 바라보고 있다.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KT를 이겨서 결승전에 가고 결승에서도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
A 조원우=나도 같은 생각이다. 남은 경기도 신경 써야 하겠지만 마지막에 KT와 붙어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다. 정규 시즌 1위와 우승을 함께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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