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 오즈가 이제동을 내세워 여우 사냥에 나선다.
이제동이 폭스전에서 올킬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하는 데에는 데이터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데뷔 이후 프로리그에서 폭스를 상대로 거둔 승리만 20승(4패)에 달하는 이제동은 최근 2년간 패한 적이 없다.
2009년 1월3일 08-09 시즌 2라운드에서 저그 임동혁을 상대로 승리한 이후 이제동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08-09 시즌 각 라운드별로 1승씩 따내면서 4연승을 달성한 이제동은 09-10 시즌 2라운드에서는 신노열만 두 번 꺾으면서 하루 2승을 달성했고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3라운드에서는 4, 5, 6세트를 따내면서 4대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4라운드에서도 하루 2승을 거두면서 화승의 승리를 이끌었고 10-11 시즌에서도 1라운드에 신노열, 2라운드에 박세정을 제압한 바 있다.
비록 화승이 폭스에게 패할지라도 이제동만큼은 폭스 선수들을 연파하면서 무려 15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제동은 신노열에게 6승, 전태양에게 3승, 이영한에게 2승 등을 거두면서 에이스들을 내리 꺾은 바 있다.
승자연전방식으로 전환된 위너스리그에서 이제동은 폭스를 상대로 올킬에 도전한다. 8, 9일 경기에서 3킬을 기록한 선수가 세 명 나왔지만 4킬을 달성한 선수가 없었던 덕에 이제동이 첫 올킬자로 등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승으로서도 이제동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5승13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는 화승은 한 명의 에이스가 다른 팀을 모두 잡아낼 수 있는 위너스리그에서 이제동을 앞세워 가능한 많은 승수를 따내야 하는 실정이다.
이제동은 "올킬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팀이 승수를 쌓는 것이 우선"이라며 "폭스를 상대로 강했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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