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 오즈 '폭군' 이제동이 진정한 폭스 사냥꾼임을 증명했다.
외관상으로 보면 이제동의 3킬은 너무나도 당연해 보인다. 그렇지만 폭스라는 팀을 상대로 분석해 들어가면 이제동은 10일 3킬 뿐만 아니라 정확하게 2년 동안 프로리그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경기 수가 적은 선수도 아니고 무려 18세트를 치르면서 한 차례도 패하지 않은 이제동은 진정한 여우 사냥꾼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다.
이제동은 2009년 1월3일 08-09 시즌 2라운드에서 저그 임동혁을 상대로 승리한 이후 폭스전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08-09 시즌 각 라운드별로 1승씩 따내면서 4연승을 달성했고 09-10 시즌 2라운드에서는 신노열만 두 번 꺾으면서 하루 2승을 달성했고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3라운드에서는 4, 5, 6세트를 따내면서 4대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4라운드에서도 하루 2승을 거두면서 화승의 승리를 이끌었고 10-11 시즌에서도 1라운드에 신노열, 2라운드에 박세정을 제압한 바 있다.
비록 화승이 폭스에게 패할지라도 이제동만큼은 폭스 선수들을 연파하면서 무려 15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제동은 신노열에게 6승, 전태양에게 3승, 이영한에게 2승 등을 거두면서 에이스들을 내리 꺾은 바 있다.
10일 폭스와의 위너스리그 경기에서 이제동은 박준오와 김태균 등 팀 동료 2명이 패하면서 1대2로 뒤진 상황에 바통을 이어받았다. 신예 저그인 김준호를 가볍게 제친 이제동은 전상욱을 상대로 드롭 공격을 당하면서 피해를 입었지만 뒤집어 내면서 2킬을 추가했다.
3대2로 역전시킨 이제동은 폭스의 마무리 주자 전태양을 상대로 세 번째 개스 기지를 가져가지 못하면서 패배의 위기에 봉착했다. 그렇지만 하이브를 완성시켰고 11시 지역을 내줬으면서도 저글링과 럴커로 전태양의 앞마당 지역을 공략하면서 시간을 번 이제동은 6시와 11시에 해처리를 다시 건설하면서 개스를 채취했고 디파일러와 저글링, 럴커로 전태양의 추가 확장 기지 의도를 계속 무마시키면서 승리했다.
그 결과 이제동은 폭스전 18연승이라는 단일 팀 상대 최다 연승 기록을 이어나갔다. 이제동의 승리로 화승은 최하위 탈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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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 이제동, 폭스전 프로리그 18연승 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