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제동은 화승의 에이스였다.
이제동은 팀이 세트 스코어 1대2로 뒤진 상황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제동의 첫 제물은 폭스의 신예저그 김준호. 자타 공인 '저그전 종결자'인 이제동은 한수위의 경기 운영 능력으로 2킬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린 김준호를 물리쳤다.
이제동의 2킬 제물은 폭스의 주장 전상욱이었다. 이제동은 전상욱에게 경기 초반 기습적인 4벌처 드롭을 당해 패색이 짙었지만 빠른 럴커를 활용한 앞마당 견제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전상욱의 발키리를 스컬지로 잡아내고 뮤탈리스크를 꾸준히 추가하며 세트스코어를 역전시켰다.
이제동의 마지막 제물은 폭스 전태양이었다. 이제동은 전태양과의 경기에서도 경기 중반까지 경기를 끌려다니면서 패배를 눈앞에 뒀다. 경기를 중계하던 해설진도 이제동이 승리할 가능성을 점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동은 역전승을 위한 작업을 하나씩 하기 시작했다. 난전을 유도해 전태양의 병력을 계속 갉아먹었고 확장기지를 끊임없이 견제하며 상대 자원줄을 말리는데 주력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11시 확장기지를 확보해 자원 싸움에서 앞서 나갔다.
결국 이제동은 다 내줬던 경기를 기어이 역전시키면서 3킬째를 기록,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한편 이제동은 오늘 3킬을 기록하면서 단일팀 상대 최다 연승 기록은 폭스전 18연승을 기록했다.
jjoony@dailygame.co.kr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시즌 3R 1주차@온게임넷
▶화승 4-2 폭스
1세트 박준오(저, 6시) 승 < 이카루스 > 이영한(저, 3시)
2세트 박준오(저, 12시) < 아즈텍 > 승 김준호(저, 5시)
3세트 김태균(프, 1시) < 피의능선 > 승 김준호(저, 7시)
4세트 이제동(저, 7시) 승 < 벤젠 > 김준호(저, 1시)
5세트 이제동(저, 3시) 승 < 포트리스SE > 전상욱(테, 9시)
6세트 이제동(저, 5시) 승 < 서킷브레이커 > 전태양(테, 1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