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게임 히어로가 하이트 엔투스의 덜미를 잡으며 2위권 진입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포문을 연 선수는 MBC게임의 프로리그 대들보인 염보성. 염보성은 1세트에서 하이트의 프로토스 에이스인 장윤철을 맞아 초반 전진 배럭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드롭십으로 정신없이 흔들며 가볍게 GG를 받아냈다. 이어 2세트에서는 신예인 정우용을 상대로 선배의 '쓴 맛'을 보여주며 장기전 끝에 승리, 2킬을 기록했다.
0대2로 수세에 몰린 하이트는 프로토스 진영화를 기용해 타개에 나섰다. 진영화는 초반 빌드에서는 다소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정확한 정찰로 염보성의 의도를 간파해내고 빠르게 캐리어를 생산하며 승리,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띄우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MBC게임은 하이트의 분위기가 살아나도록 그냥 놔두지 않았다. 차봉으로 출전한 박수범이 4, 5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은 것. 특히 두 경기 모두 불리한 상황에서 일궈낸 역전승이라 더욱 뜻깊었다.
4세트에서 박수범은 진영화와의 중앙 교전에서 좋은 진형과 컨트롤의 힘으로 승리하며 '전쟁'에서도 승리하는데 성공했다. 5세트에서는 부유하게 자원을 확보한 김상욱을 상대로 프로토스 한방 병력의 무서움을 톡톡히 보여주며 승리, 본인의 시즌 13승째를 장식했다.
이로써 MBC게임은 11승9패, 승점 3점으로 단독 3위에 올랐고, 2위인 하이트(12승8패)를 바짝 추격하기 시작했다. 염보성은 2승 추가로 다승 공동 5위에 올랐다.
karma@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3R 1주차@온게임넷
▶MBC게임 4대1 하이트
1세트 염보성(테, 7시) 승 < 벤젠 > 장윤철(프, 1시)
2세트 염보성(테, 6시) 승 < 이카루스 > 정우용(테, 12시)
3세트 염보성(테, 5시) < 라만차 > 승 진영화(프, 11시)
4세트 박수범(프, 1시) 승 < 피의능선 > 진영화(프, 7시)
5세트 박수범(프, 7시) 승 < 태양의제국 > 김상욱(저, 1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