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동갑내기 콤비가 드디어 살아났다. 심영훈-배주진-김동호로 이어지는 SK텔레콤 최강 동갑내기 라인이 살아나자 SK텔레콤은 기가 막힌 퍼펙트 승리를 따내며 10승 고지에 올랐다. 다음 주에 MBC게임을 잡아낸다면 마지막 경기에서 KT와 결승 직행을 놓고 마음 편하게 경기를 하고 싶다는 심영훈과 배주진.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마음 속에 있는 말을 모두 하겠다는 심영훈, 배주진과 인터뷰를 정리했다.
Q 손쉽게 승리를 따낸 소감은.
A 심영훈=세미프로팀과 경기를 펼쳤을 때 접전을 간 적이 몇 번 있어 불안했지만 퍼펙트 게임으로 승리해 기분이 좋다.
Q 세미프로팀에게 접전을 허용하는 등 2라운드에서 세미프로팀에게 약한 모습이었는데.
A 심영훈=경기 내에서 많은 견제를 당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 부분을 극복해야 하는 것은 내 몫이라 생각한다. 견제를 당해서 못했다기 보다는 실수 하나로 무너졌던 것이 그렇게 보인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배주진=솔직히 1라운드에서 전승을 하고 2라운드를 방심했던 것 같다. 앰비션에게 한 세트를 내준 뒤 흔들렸던 것 같다.
Q 한동안 흔들렸다. 이유가 있나.
A 배주진=계속 승리를 하다 보니 연습을 소홀히 했던 것 같다. 1라운드에서는 계속 이기기 위해 개인전 연습도 열심히 했는데 확실히 2라운드 들어가기 전 그런 부분을 소홀히 했다.
Q 오늘 경기는 완벽했다.
A 배주진=지난 주 아처와 경기에서도 사실 흔들렸던 것은 사실이다. 그 당시에는 말을 많이 하는 것을 연습했기 때문에 조금 흔들렸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했기 때문에 쉽게 이길 수 있었다.
심영훈=1세트 전반전에서는 추워서 손이 풀리지 않더라. 이후로는 손이 풀려 샷이 잘 맞았던 것 같다.
Q 다음주에 MBC게임을 상대한다.
배주진=MBC게임과 우리 팀이 공유기를 쓰기 때문에 연습을 한번도 하지 못했다. MBC게임이 현장을 찾아 우리 VOD를 보며 분석할 것 같다. 우리가 더 열심히 연습해 반드시 승리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심영훈=e스포츠 대상에서 올해의 저격수 상을 받지 못해 많이 속상했다. 내년에는 나 이외에는 수상자를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압도적인 성적으로 e스포츠 대상 올해의 저격수 상을 가져오겠다.
배주진=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뒤 결승전에서 우승해 남은 말을 모두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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