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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K텔레콤 김택용 "위너스리그에 자신감 생긴다"

[데일리e스포츠 박지현 기자]

SK텔레콤 김택용이 위너스리그 시작과 함께 '프로리그 무적'으로 돌아왔다. 15일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시즌 3라운드 2주차 경기에서 폭스를 올킬로 잡아내며 한 번 하기도 힘든 올킬을 2연속으로 해냈다. 통산 4회 올킬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며칠 전 MSL에서 탈락하며 쌓였던 울분을 프로리그에서 모두 토해낸 느낌이었다.

Q 2연속 올킬을 해낸 소감은.
A 우선 이렇게 두 번씩이나 잘할 수 있을 줄 몰랐다. 그냥 한 두명 정도 이길 거라고 생각했는데 한두 게임 하다보니까 굉장히 잘 풀리는 것 같더라. 그게 위너스리그의 묘미인 것 같다. 점점 이 방식에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Q 통산 4회 올킬은 최초다.
A 기분 좋다. 작년에 못해서 올킬 기록이 없는게 아쉽다. 앞으로 더 많은 올킬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 다른 선수들도 곧 쫓아올 것 같아서 와닿는 기록은 아니다.

Q 폭스에게 특별히 강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A 글쎄… 잘 모르겠다. 그냥 잘 풀린다. 왜 잘 풀리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웃음). 하다보니까 상대방들이 의식을 하는 것 같다. 나는 똑같이 하는데 폭스 선수들에게 많이 이긴다.

Q 올킬을 예감한 순간은.
A 마지막 경기에서 9시로 진출한 병력을 다 잡았을 때다. 계속 게임을 내가 유리하게 이끌어가고 있다고 생각했고, 그때 확신을 했다.

Q 오늘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경기는.
A 특별히 잘했다고 생각하는 경기는 없다. 그냥 다 비슷비슷하다. 굳이 하나 꼽자면 신노열 선수와의 경기다. 내가 좀 깔끔하게 끝낸 것 같아서다. 초반에 드론 한 마리 잡은게 컸다. 그것때문에 전체적인 타이밍이 전부 늦어졌다.

Q 가장 위기였던 순간은.
A 이영한 선수와 할 때 커세어를 초반에 2기나 잡혔을 때다. 커세어가 잡힌게 컸다. 불리한 게임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운좋게 스피드 업그레이드된 질럿으로 들어가서 유리해졌다.

Q 개인리그를 모두 탈락해 아쉬울 것 같다.
A 나도 많이 아쉽다.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준비를 똑같이 하는데 개인리그에서는 상대가 좀 강했던 것도 있고 또 잘 안 풀리는 것도 있었다. 빌드가 엇갈리는 경우도 있고…, 운이 좀 안 따라주는 것 같다. 다시 잘해야겠다. 이번이 좀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잘 안 풀리니까 많이 아쉽다.

Q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A 이 방식 자체가 치고 올라가기 좋은 것 같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싶다.

Q 다음 상대는 MBC게임인데, 3연속 올킬을 노려볼만 한가.
A 도전할만 한 것 같다. 하지만 나도 올킬하는 건 좋지만 팀원들도 같이 이겼으면 좋겠다. 나만 좀 이기는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다. 이제 MBC게임전 부터는 팀원들 다 잘 했으면 좋겠다. 오늘 (정)윤종이 경기도 굉장히 아쉬웠다. 팀원들이 진다면 내가 최선을 다 해서 다 이기도록 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A 개인리그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기대해주셨던 분들께 실망을 안겨 너무 죄송하다. 지금 남은 건 프로리그 뿐인데 프로리그에서 정말 열심히 하겠다. 또 이제 얼마 안 있으면 개인리그가 다시 열린다. 그때 다시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연습 도와준 (박)재혁이형과 (정)영재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팀원들과 코칭스태프가 굉장히 조언을 많이 해줘서 올킬을 할 수 있었다.

karm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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