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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팝] STX 김윤환 "저그-프로토스만의 8강, 느낌 좋다"

[데일리e스포츠 박지현 기자]

STX 김윤환이 15일 피디팝 MSL 16강 4회차에서 SK텔레콤 최호선에게 두 세트를 따내며 역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루 전인 14일 박카스 스타리그 2010 4강에서 SK텔레콤 정명훈에게 패한 아픔을 정명훈의 팀 동료에게 갚아준 것. 김윤환은 스타리그 탈락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동시에 MSL 8강에서 자신감을 보이며 이번에는 꼭 탈락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Q 시드를 확보한 소감은.
A 사실 시드라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든다. 어렵게 올라왔는데 이제 8강에는 테란도 없더라. 그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Q 첫 세트를 패배해서 부담됐을 것 같다.
A 사실 어제 경기를 지지 않았으면 오늘 경기가 부담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어제 져서 오늘 부담이 됐다. 올라가게 돼서 다행이다.

Q 2세트에서는 배짱이 돋보였다.
A 그 타이밍에 골리앗을 따라다니면서 막으면 내가 절대 이길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한방러시를 막더라도 그 경기를 질 거라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돌려서 상대의 빈집을 찔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마당에서 성큰 콜로니를 건설한게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Q 전반적으로 어제 경기와는 좀 다른 느낌의 플레이였다.
A 어제 솔직히 준비를 많이 했는데 보여드린게 없다. 어제 내 생각보다는 T1테란이 약간 스타일을 꼬아서 왔더라. 내가 준비했던 대로 하면 오늘 당하겠구나 싶어서 어제 저녁부터 급하게 다시 방향을 수정했다.

Q 어제 경기가 아쉬움이 클텐데, 어떻게 털었나.
A 사실 아직 아쉬움을 다 털지 못했다. 하지만 잊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거의 다 잊었다. 앞으로 정명훈 선수와 만났을 때가 이제부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전략적인 선수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A 나는 일단 경기를 준비할 때 저그들이 많이 하는 정석 빌드를 탈피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이다. 항상 색다른 것을 짜려고 노력한다. 믈론 짜다가 짜다가 안되면 나도 결국 정석을 한다. 항상 그런 식으로 상대가 생각을 못 하게끔 하는 그런 걸 많이 연습한다. 그런 스타일이라 그런 평가를 받는 것 같다. 전략적이라는 평가는 물론 마음에 들지만, 중요한 건 정석이나 전략이나 둘다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정명훈과 같은 팀 테란인 최호선에게 복수하겠다는 생각도 있었나.
A 사실 같은 상대는 아니지만 T1테란이니까 절대 지고 싶지는 않았다(웃음).

Q 8강에 임하는 각오는.
A 저그전하고 프로토스전은 굉장히 자신있다. 누구와 붙어도 자신있고, 무조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요번 8강은 느낌이 좋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A 어제 경기를 코칭스태프와 팀원 테란들이 굉장히 열심히 도와줬는데 져서 굉장히 미안하고 아쉽다. 팬들에게도 죄송하다. 오늘 경기는 친형인 (김)정환이형이 어드바이스를 해줬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karm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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