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승자연전방식서 이름값 재확인
'택뱅리쌍'이라 불리며 e스포츠계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네 명의 플레이어가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시즌에서 진면목을 과시하고 있다.
SK텔레콤 김택용, 삼성전자 송병구, 화승 이제동, KT 이영호는 위너스리그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면서 팬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고 있다.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SK텔레콤 김택용. 김택용은 11일 STX 소울, 15일 폭스전에서 2회 연속 올킬을 달성하면서 다른 선수들보다 앞서 치고 나갔다. 08-09 시즌 위너스리그에서만 2회의 올킬, 20승을 거두면서 다승 랭킹 1위에 올랐던 실력을 1년만에 다시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택용은 사상 처음으로 4회 올킬을 달성하면서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김택용이 분발하자 다른 선수들도 경쟁이라도 하듯 훌륭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개막전에서 SK텔레콤을 상대로 3킬을 달성했지만 다음 경기에서 팀 동료 김대엽이 올킬을 하는 바람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KT 이영호는 15일 하이트를 상대로 3킬을 달성하면서 위너스리그 6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송병구 또한 그동안 위너스리그에서 부진했다는 혹평을 비웃기라도 하듯 12일 화승전에서 저그 세 명을 연이어 잡아내며 3킬을 올렸고 16일 MBC게임 히어로전에서 0대3으로 뒤진 상황에 출전해 김재훈, 염보성, 고석현, 박수범을 연파하며 역올킬을 달성했다. 10-11 시즌 사상 처음 등장한 역올킬인 데다 송병구가 데뷔 6년만에 위너스리그에서 보여준 올킬이어서 의미가 크다.
김택용, 송병구, 이영호에 비하면 화승 이제동이 다소 부진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동은 지난 10일 폭스와의 경기에서 3킬을 기록하면서 화승에 승리를 안겼지만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는 송병구에게 패하면서 승수를 보태는데 실패했다. 그렇지만 이번 2주차에서 KT, 웅진 등 강호와의 경기가 남아 있어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택뱅리쌍'이 맹활약하면서 기름을 끼얹은 불처럼 인기를 얻고 있는 위너스리그는 17일 화승과 KT의 경기가 예정되며 이제동과 이영호의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어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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