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김택용이 전인미답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STX 소울전과 폭스전에서 올킬을 달성하면서 09-10 시즌 MBC게임 이재호에 이어 2회 연속 올킬을 달성한 바 있는 김택용은 18일 MBC게임 히어로와의 경기에서 3회 연속 올킬을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택용의 최근 페이스라면 MBC게임전에서도 올킬이 가능해 보인다. 2008년 MBC게임에서 SK텔레콤으로 이적한 이후 김택용은 친정집을 상대로 7승4패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08-09 시즌 4승1패로 좋은 성적을 냈지만 09-10 시즌에는 1승3패로 부진했다. 10-11 시즌에는 1라운드 고석현, 2라운드 염보성을 꺾으면서 2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3회 연속 올킬 기록에 도전하는 김택용에게 변수는 팀 동료들과 이재호다.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는 위너스리그에서 올킬을 달성하려면 선봉으로 출전해서 4대0 승부를 연출하든지, 앞서 출전한 팀 동료들이 지고 있다가 출전해서 4승을 달성해야 한다. 지난 두 번의 경기에서 김택용이 올킬을 할 수 있었던 이유도 선봉으로 나선 선수가 졌기 때문이다.
또 김택용은 MBC게임과의 프로리그 경기 때마다 테란 이재호에게 덜미를 잡혔다. 08-09 시즌 위너스리그에서도 이재호에게 6세트에서 패했고 09-10 시즌 위너스리그에서도 이재호에게 졌다. 4라운드 에이스 결정전에서도 이재호에게 역전패를 당하면서 프로리그에서 이재호를 상대로 1승3패로 크게 뒤져 있다.
김택용이 MBC게임과의 경기에서 올킬을 하려면 동료들이 승수를 올리지 못한 상황에서 출전해야 하고-아니면 선봉으로 나서든지-이재호라는 천적을 넘어야 한다는 두 가지 변수를 뛰어 넘어야 한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3회 연속 올킬은 정말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노려보겠지만 무리수는 두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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