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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동 "'콩라인' 가입 아직은 때가 아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화승 이제동이 홍진호의 ‘콩라인’ 영입 발언에 대해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며 정중히 사양했다.이제동은 홍진호가 데일리e스포츠와 가진 신년 인터뷰 자리에서 “이제동이 2010년 세 번 준우승 했기 때문에 콩라인 영입 1순위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아직까지는 콩라인에 가입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이제동의 생각이다. 홍진호는 콩라인에 저그가 없다는 사실을 안타까워하며 저그 중 콩라인에 가입할 수 있을만한 선수를 고민하던 중 2010년 이영호에게 연달아 패하며 세 번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이제동을 영입 1순위로 꼽았다. 홍진호는 “이제동의 우승 횟수가 걸림돌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제동은 홍진호의 말을 전하자 곧바로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었다. 사실 세 번 연속 준우승을 하면서 언젠가는 자신도 ‘콩라인’이라고 불릴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불안한 마음이 계속 들어 내심 걱정하고 있는 찰나에 홍진호가 콩라인 영입 1순위로 이제동을 생각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당황했다고 전했다. 이제동은 “솔직히 세 번 연속 준우승에 상대가 한 명이었다는 사실만으로 홍진호 선수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한 것 같다”며 홍진호의 영입 제안 발언이 당연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이제동은 “나중에 몇 번 더 준우승을 한다면 진지하게 고민해 보겠지만 아직까지는 우승 경력도 많고 최고의 저그 자리에 이제동이라는 이름이 있는 만큼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홍진호의 ‘콩라인’ 영입 제안에 이제동은 “더 열심히 해야 할 이유가 하나 생긴 것 같다”며 멋쩍게 웃었다. 결승전에 자주 가는 좋은 라인이긴 하지만 2인자라는 멍에가 주어지는 만큼 이영호에 밀려 2인자로 남기는 싫다는 것이 이제동의 생각이다.화승 이제동은 “홍진호 선수의 이야기를 듣고 정신이 바짝 들었다. 앞으로 홍진호 선수의 관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계속 우승 횟수를 추가해야겠다(웃음). 이번 MSL부터 차근차근 우승 횟수를 늘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sora@dailyesports.com◆관련 기사
[인터뷰 後에] 사람냄새 나는 '콩라인' 뒷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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