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던 화승 테란 라인이 위너스리그를 발판으로 조금씩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먼저 스타트를 끊은 것은 화승 구성훈. 지난 17일 KT전에서 팀이 0대3으로 위기에 몰린 상황에 출전해 우정호와 김성대를 연달아 제압하며 2킬을 기록했다. 비록 김대엽에게 패하며 팀에게 승리를 안겨다 주지 못했지만 그동안 구성훈이 1, 2라운드에서 거둔 승수가 겨우 4승이라는 점을 생각해 봤을 때 좋은 조짐인 것은 분명하다.
이어 19일 웅진전에서는 손주흥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손주흥은 웅진전에서 선봉으로 출전해 김민철과 임정현을 연달아 제압하고 2킬을 기록했다. 손주흥의 2킬 활약으로 화승은 이제동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위너스리그 2연패를 끊어내기도 했다.
이렇듯 화승 테란 라인이 위너스리그 들어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자 화승 코칭 스태프도 한숨 돌린 모습이다. 위너스리그에서는 상대 팀 저그를 스나이핑할 테란 카드가 절실하다. 따라서 테란이 살아나지 못한다면 이제동만으로는 팀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구성훈과 손주흥의 부활은 화승에게 천군만마나 다름 없는 것이다.
특히 지난 시즌 이제동과 화승을 이끌었던 구성훈의 부활은 화승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다. 구성훈은 지난 위너스리그에서 11승을 기록하며 다승 7위에 올랐다. 위너스리그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했던 구성훈은 이번 시즌 부진을 위너스리그에서 털어내기 위한 좋은 기회를 잡은 셈. 구성훈은 KT전 2킬을 시작으로 다시 한번 이제동과 강력한 원투펀치로 활약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너스리그를 통해 화승 테란이 부활의 날개를 활짝 펼쳐 팀을 살려낼지 아니면 잠깐 반짝하는 활약으로 화승이 부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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